진병철 엘렉스팩토리 대표가 국방과학연구소와 선행 개발 중인 제품의 납품을 앞두고 최종 검수를 하고 있다./엘렉스팩토리/
창원문성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엘렉스팩토리(대표 진병철)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신뢰성 검사와 시험 및 R&D연구장비 중 전기·전자 시스템의 설계·제어·계측 및 다양한 센서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개발·제작하는 특수목적용 장치개발회사다.
회사는 진병철 대표가 10여년 동안 기업 연구소에 근무하며 시험장비 및 군용 전자시스템의 설계,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전기·전자장치 관련 특수목적용 제품을 직접 개발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2013년 8월 창업했다.
진 대표는 “수많은 시스템을 설계하다보면 기능적 목적은 다르지만 시스템 내부의 구성품 중에는 공통된 기능을 구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런 장치들은 기존 제품들이 생산 또는 수입되고 있으나 서로 다른 신호들을 통합변환, 관리되는 복합모듈화 된 제품은 국내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또 해외 제품의 경우 최소 주문수량 제한 및 물품 확보에 오랜시간이 소요되고 고가인 경우가 많다”면서 이 분야에 뛰어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창업 후 특수목적 제품개발에 있어 반복적 기능 요구제품을 다년간의 전기, 전자제어회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소형화 및 고정밀, 내환경성이 필요한 군용, 우주항공분야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해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신뢰성 검사, 시험장비 등에 탑재되는 디바이스(전기·전자 관련장치 70여 개)를 개발해 기성품 또는 수입품을 대체했다. 현재는 군용 시험 지원장비 개발·제작을 주로 하고 있다. 방산업체인 대한시스텍(주)과 (주)아이스팩 등이 주요 고객이다. 또 국방과학연구소와 시험과제 및 선행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앞으로 신뢰성이 확보된 고정밀, 내환경성 제품의 폼종, 품목을 다양하게 개발해 각종 전시회 출품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병철 대표는 “제품 개발 및 지속적 제품 성능 향상 및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하기 위한 연구 인력 확보와 제품의 양산화로 생산과 영업망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