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열(오른쪽) 하미테크 대표가 지난해 창원문성대 벤처창업관에서 남미의 가스업체와 81만달러 수주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문성대/
창원문성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999년 창원국가산단 중심산업인 기계장비의 제조, 설계, 디자인 및 IT 분야의 업종을 중심으로 10개 기업을 입주시키며 출발했다.
이어 2004년에는 독립된 6층 건물을 신축, 보육공간을 제공하고 있고 현재 31개의 입주기업이 사업 성공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역할로 입주기업의 사업이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자금), 경영지원(마케팅, 홍보 등), 교육지원(세무, 회계 등), 네트워크 지원(입주기업협회 사무실 제공, 간담회, 교류회, 워크숍 등), 기술지도 및 현장실습 학생 연계 등을 해오고 있다.
또 자금확보 연계지원(투자 유치 및 출연금, 보증 등), 연간 1회 해외 우수 박람회 참관, 월 1회 입주 및 졸업기업 특강 겸 오찬간담회, 체육대회 및 등반대회 등을 자체적으로 기획하여 집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보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경남에서 유일하게 5년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입주기업이 부족한 기술, 자금,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기술 전수교육, 팀멘토, 집중멘토, 시제품 자금지원 등의 기업별 맞춤식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 기업을 창업 성공으로 이끄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17개 경남지역 창업보육센터 기관평가(중소벤처기업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매우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센터의 실적을 보면 2017년 말 기준 입주기업 31개에 매출 172억원(수출 40억원 포함)을 기록했다. 78명의 일자리도 제공했다.
센터를 통해 배출된 기업 수는 168개사며, 이 중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는 창원 ㈜아이스펙(2017년 매출 125억원, 고용인원 70명)과 일평기연(매출 63억원, 고용 23명)을 들 수 있다. 이처럼 입주·졸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계 지원과 창업 성공 노하우 공유를 강화시키고 있다.
센터는 2019년 개소 20주년을 맞아 입주기업의 성공적 자립을 위한 특별한 지원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입주기업당 1명의 전문가 컨설턴트(교내 교수, 외부 전문가)를 선정해 1년 내내 밀착 지원이 가능하게 하고, 또 입주기업의 업종별(경영 분야별) 애로사항을 조사해 집단 멘토 프로그램을 가동, 창업 실패를 최소화 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열정적인 창업가를 배출해 매출 향상 및 해외시장 개척 확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