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K-나눔으로 위기 극복하자- 임군빈(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사무처장)
지난해 우리나라에는 3대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다. 사회재난으로 2020년 1월 발생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1년 만에 누적 확진자가 7만명으로 늘어났다. 자연재난으로는 50여 일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하동, 합천 등을 비롯한 전국 피해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여기에 헌혈의 감소는 국가적인 혈액 부족의 사태를 초래했다.
이러한 국가적 재난...2021-01-14 20:14:15
[기고] ‘정규직 전환’ 법과 원칙에 맞게- 김명용(창원대 법학과 교수)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의 자유와 함께 평등이 강조되고 있다. 평등과 정의는 불가분의 관계이며, 불평등은 정의롭지 못한 것이다. 최근 경남도교육청의 ‘방과 후 학교 자원봉사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불평등·불공정으로 많은 네티즌의 공분의 대상이 됐다.
‘방과 후 학교 코디’로도 불리는 방과 후 자원봉사자는 방과 후 학교 관련 서류의 작성, ...2021-01-13 20:07:14
[기고] 무리수와 자충수… 피해는 결국 시민과 도민- 김장하(창원시의원)
“묘수를 세 번 두면 바둑에 진다”라는 격언이 있다. 묘수는 불리한 상황에서 열세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수를 말한다. 묘수를 터뜨려야만 하는 불리한 형국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묘수를 반복하려는 시도는 자칫 꼼수나 무리수가 되고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는 자충수로 귀결된다.
지난달, 진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경남도청 환원 촉구 기자회견이 있었...2021-01-13 20:07:17
[기고] 2022년 특례시도 ‘경남 창원시’- 정기식(창원시정연구원 경영지원실장)
최근 창원시의 특례시 승격을 계기로 진주시장과 시의원 등 도청의 진주시 환원을 주장하고 있다. 어떤 단체는 특례시가 ‘창원광역시’로 가는 과도기라며 도청 이전을 검토하자고 한다. 이것은 사실을 왜곡하여 또 다른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말이다. 과거 60년대 마산과 진주가 갈등을 일으키던 그 때로 돌아가자는 말인가?
최초의 경남도청은 1896년 경상도가 남...2021-01-12 20:20:44- [기고] 올해 바뀌는 주요 교통법규 3가지- 한성래(하동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위)도로교통법은 매해 도로환경 변화에 따라 개정되어 왔으며 현재 도로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근간이 된다. 2021년 바뀌는 주요 3가지 개정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첫 번째 2021년 4월 ‘안전속도 5030’제도가 시행된다. 주요 도심 차량 제한 속도를 ...2021-01-12 20:20:46
- [기고]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 위해 안전운전을- 엄희철(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 순경)올겨울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면서 블랙 아이스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로 노면에 결빙이 생겼거나 서리가 발생할 경우 교통사고 치사율이 마른 노면 대비 약 3배 높았다.
블랙 아이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2021-01-12 20:20:47
[기고] 안전속도 5030, 교통안전 출발점 되기를- 서동욱 (관동초 교사, 경남학생안전체험교육원 매체안전교육위원)
유아기를 지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들어서면 소근육과 대근육 상대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운동능력도 비약적으로 향상하여 활동 반경이 크게 넓어지게 된다. 그러나 교통안전의 측면에서 우리는 큰 문제를 직면하게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인지적인 단계는 인지발달 심리학자 피아제(1896~1980)에 따르면 전조작기 또는 구체적 조작기 초기 단계에 머...2021-01-11 21:06:45
[기고] 경남 공학도 위한 ‘챌린지 랩’- 우창화(경상대 기계융합과 교수)
중세 유럽 르네상스는 메디치 가문이 꽃을 피웠다고 할 수 있다. 은행가의 집안으로 축적한 부를 건축가와 예술가에게 지원해 레오나르도 다빈치,미켈란젤로 같은 유명 화가를 배출하고, 피렌체의 유명한 두오모 성당을 지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것과 비슷한 현상이 경남에서 일어나고 있다. 바로 지역 혁신을 위해서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지역소재 젊은 공학...2021-01-10 19:52:11
[기고]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드론으로 해결- 김용광(전 함안축협조합장)
드론은 조종사 탑승 없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무인항공기이다. 농업분야에는 작황관측, 병충해 예찰, 농약살포,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직불금 신청과 농업경영체 등록업무에 드론을 도입해 ‘농지의 형상과 기능유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드론 운용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자...2021-01-07 20:14:13
[기고] 내가 받은 ‘유공 시민표창’의 의미- 김종욱(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우리는 모르는 사람을 처음 접하게 되면 그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고, 직장은 어디인지, 부모님 고향은 어디인지 등을 묻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얻으면 그 사람에 대해 이제 좀 알게 되었다는 일종의 정신적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한 인간이 자리한 물리적 좌표(where)가 그 사람의 정체성 등 많은 것을 규정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2021-01-06 20:12:31
[기고] 국민은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윤한신(전 마창진 합천향우회장)
대한민국 역사 이래 사상 유례 없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있었다. 여당은 국회의석 5분의 3인 180석을 무기로 칼을 마음대로 휘두른다. 그렇게 민주주의를 노래처럼 부르던 원칙은 어디론가 가버리고 권력만 눈앞에 보이는지 막무가내다. 세계사를 보아도 영원한 권력은 없다. 검찰총장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법무장관이 억지로 가로막는 것을 보면...2021-01-06 20:12:34
[기고] 그린 스마트 스쿨- 이종화(창원시의원)
올해부터 시행될 탄소 배출권 거래제 3차 계획은 기업의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창원시에서도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학교가 지역 변화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갈 ‘그린 스마트 스쿨(미래 학교)’이라는 국가사업에도 선제적으로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그린 스마...2021-01-05 20:30:37
[기고] 기후위기, 지역에서는 뭘 할까- 박문기(함양군 환경위생과 환경정책담당)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경제가 마비되고 사회가 기능을 멈추는 등 온 세계가 흔들리고 있다. 많은 학자들이 기후변화가 그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온대와 한대지방에서 잠자고 있던 병균들이 활성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앞날을 위협하는 원인은 분명하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명확하다.
첫째 석유, 석탄...2021-01-05 20:30:38
[기고] 합천 초계·적중 분지- 김도호(군인공제회 이사장)
지난해 12월 언론에 합천군 초계·적중 분지의 비밀이 5만년 전 운석 충돌로 형성된 지역이라고 소개가 되었다.
운석의 추정 지름은 200m 크기로서 충돌이 된 증거는 시추로 통해 밝혀졌으며 운석으로 인한 충돌구는 2010년도에 발표된 중국 랴오닝 성의 지름1.5㎞인 슈안 충돌구에 이어 동아시아 두번째로 보고 되었지만 규모는 훨씬 크다고 한다.
필자가 80년대 ...2021-01-04 20:27:01
[기고] 대한체육회장 제대로 뽑아야- 황수연(학교체육진흥연구회장)
한국체육은 100년의 역사를 지내면서 국가발전과 국위선양에 헌신해 온 체육계 지도자들의 사기와 긍지를 살려줘야 하는데 작금의 체육계 현실은 총체적 난국이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한국체육의 미래 100년을 어떻게 가꾸어 갈지를 논의하는 공청회 한번 개최하지 않았다. 매일같이 보도되는 폭력, 성폭행, 경기단체 비리 등 체육계의 온갖 비판여론은 체육인...2021-01-03 19:4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