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열린 경남대 창업보육관 워크숍에 참가한 입주·졸업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대/
경남대학교 창업보육관(관장 권영훈)은 경남지역 창업보육센터 중 최초로 설립된 후 20년 가까이 지역창업기업의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경남대 창업보육관은 1999년 2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사업자 지정을 받아 같은 해 9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경남대학교·마산시 창업보육센터로 첫발을 내디뎠다.
경남대·마산시 창업보육센터가 지금과 같은 경남대의 일원화된 창업지원체계를 갖춘 경남대 창업보육관으로 자리 잡은 것은 2005년 12월이다. 창업지원체계가 일원화되면서 대학생창업동아리 발굴 육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예비 및 신규 창업자 발굴 및 창업지원을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완비했으며, 창업보육관 개소 이후 창업강좌, 창업아이템경진대회, 창업로드쇼, 이노카페 운영 등의 사업 수행을 통한 예비 창업자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갖췄다.
또 신기술창업보육사업, 예비기술창업자육성사업 수행 등을 통해 신규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년간의 BI 보육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예비 창업자 및 신규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성장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개관 후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15년 연속 최우수 창업보육센터 선정과 여러 차례 창업 활성화 분야 우수 창업기관상 수상 등으로 이어졌다.
경남대 창업보육관을 거쳐간 졸업기업은 2017년 12월 현재 77개이고, 현재 입주 중인 기업은 31개, 지난해 매출은 47억원, 고용인원은 74명이다. 입주기업 중 글로벌코딩연구소는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KRX)가 운영하는 장외주식 시장인 KSM에 등록했다.
졸업기업 중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1999년 입주했다가 졸업 후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세라믹소재기업인 쎄노텍을 꼽을 수 있다.
권영훈 관장은 “앞으로도 우수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기술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중소·벤처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