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가온텍 대표가 가습기 등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뒤 수출도 나설 생각입니다.”

창원문성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으로 소형 생활가전 및 생활용품 생산업체인 가온텍 홍영표 대표는 지난 2013년 4월 창업한 뒤 2015년부터 연구개발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각종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소규모 회사지만 디자인과 설계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하수구 냄새와 역류, 벌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배수트랩(2016년 특허, 디자인 등록)과 가습기를 개발해 전문 대리점에 납품하고 있다. 배수트랩은 욕실바닥용과 싱크대·세탁실용이 있고, 업계 최초 실리콘소재의 차단볼과 본체가이드를 개발, 높은 탄성과 흡착을 자랑한다. 또 누름버튼 적용으로 제품 내부의 잔수와 이상동작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가습기는 기존 하부급소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상부급수형 초음파 가습기(2016년 특허 등록)와 가열식 가습기를 선보였다. 상부급수형은 청소가 용이한 뚜껑 분리형 구조로 손세척이 편리하고 낙수 소음방지 수압가이드가 장착돼 있다.

가온텍은 기존 환풍기 외에 새롭게 디자인한 천장형·소형(화장실용)을 비롯 벽걸이형 등 환풍기 5종을 개발 중이며 오는 5월께 납품계획이다.

홍 대표는 “현재 신제품 개발은 거래업체와 사전협의를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개발된 제품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온텍은 연구개발 전담부서 설치 이전에도 다양한 생활용품 위주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성장해 왔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환풍기와 가습기이며 올해 1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직원은 4명이다.

홍 대표는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작지만 강한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