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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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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지원’ 이어져

BNK금융·경남중소벤처기업청
피해 기업·전통시장에 자금 지원
승강기안전공단, 긴급 현장 점검

  • 기사입력 : 2017-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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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등을 돕기 위해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 등에 긴급 정책자금 지원에 나서는 등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포항지역 승강기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점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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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기안전공단 류병호 기술안전이사가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승강기 긴급점검을 하고 있다./승강기안전공단/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포항 지진 피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정부나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진 피해확인서를 발급받거나 지진 피해 확인이 된 중소기업과 개인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시설 피해 복구 비용을 지원한다. 피해 개인에게도 최대 2000만원 이내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두 은행은 또 대출 심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최대 1.0%까지 금리를 추가 감면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대출자에게는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해택도 제공한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에 대한 긴급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경남중기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경남도 및 시·군·구,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경남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피해상황을 긴급 점검했으나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고를 하지 못했거나 여진 등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전통시장은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지원받을 수 있다.

    지진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선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최대 10억원의 정책자금과 3억원 한도로 보증을 지원한다. 정책자금은 2.80∼3.35%(지자체장이 재해기업으로 인정 시 1.9%)의 저리로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이며, 보증은 90%까지 실시한다.

    피해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보증서를 발급받아,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2.0%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시설복구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승강기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15일 포항 지진 발생 직후 사고조사단과 검사총괄부를 중심으로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지진 피해 현황조사와 긴급 점검을 벌였고, 16일에는 류병호 기술안전이사가 한동대학교 등 피해가 심각한 현장을 방문해 피해 승강기를 점검했다.

    공단은 포항지역 진앙지에 인접한 124개 현장 719대의 승강기에 대해 우선 긴급점검을 하고, 향후 포항 전 지역 승강기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벌여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승강기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강진태·이명용·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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