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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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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새로운 세이커스- 권태영(문화체육부 차장)

  • 기사입력 : 2024-06-16 1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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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는 지난 1997년 3월 창단했다. 이듬해 연고지를 경남서 창원으로 변경했다. 이충희 초대 감독이 이끈 창단 첫해 1997-1998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재헌과 박규현은 수비 5걸에 선정됐다. 이어 2대 김태환 감독 시절 화끈한 공격농구를 하면서 2000-2001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했다.

    ▼LG는 지난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팀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에 나섰지만 2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2승 4패로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앞서 2000-2001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고 말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등 2시즌 연속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지만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진 못했다.

    ▼한국 남자 프로농구에서 LG는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조성원은 트레이드, 문태종은 FA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서장훈과 현주엽도 LG를 거쳐 갔으며, 김시래, 이관희, 이재도도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뛰었다. 이현민, 김종규, 정성우에 이어 지난 시즌 유기상까지 신인상 수상자를 4명 배출했지만 이현민, 김종규, 정성우가 팀을 떠나면서 팬들 기억 속에 강하게 남은 프랜차이즈 스타는 없다고 할 수 있다.

    ▼LG는 이번 비시즌 기간 동안에도 대형 트레이드의 중심에 섰다. 몇 년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온 이재도, 이관희를 떠나보내고 두경민과 전성현을 영입했다. 2옵션 외국인 선수도 대릴 먼로로 교체했다. 정희재와 임동섭은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고, 양홍석은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마레이와 유기상을 제외하고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이 바뀐 LG는 24일부터 2024-2025시즌을 준비한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선수단 최적의 조합을 이끌어낼 조 감독의 시간이 시작됐다.

    권태영(문화체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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