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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아파트시장 ‘꿈틀’

교원인사·신학기 준비 등으로 매매·전세 거래 증가세

  • 기사입력 : 2009-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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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뜩 움츠러들었던 아파트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10일 창원·마산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거래가 업소별로 지난해 말과 1월 한달 평균 2~3건 정도 성사됐으나, 이달 들어 5~6건 정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는 지난해 말과 1월 한달 평균 5건 정도 거래가 성사됐으나 이달에는 10건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2월 들어 매매 및 전세 물건도 증가하고 있다.

    경남부동산네트워크가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한 달간 창원·마산지역 아파트 매매 및 전세 동향을 조사한 결과, 창원에서는 남양동, 대방동, 사파동, 상남동, 성주동, 용호동이, 마산에서는 월영동, 창포동, 해운동 등에서 물건이 많이 나왔다.

    창원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올랐다. 전세도 30만~40만원에서 800만원 정도 오른 채 매물로 나왔다.

    부동산 시장에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매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하락폭 둔화로 주택(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보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창원 삼일공인중개사무소 이영희(동의대 부동산학과 교수) 소장은 “부동산 경기가 저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에 따라 일부 실수요자들이 현금 보유만이 능사가 아니다는 인식을 가지면서 매수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이 미약하나마 생기를 되찾는 것은 교원 인사와 공무원 인사, 신학기 준비 등 계절적인 요인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 심화로 창원·마산지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거래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40~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정보지에 의뢰하는 아파트 매매 및 전세 물건도 줄었다.

    마창교차로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전세 물건은 지난해 2월 하루 평균 4000건이었으나 올해 들어 3500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 리치부동산중개사무소 이기찬 소장은 “교원과 공무원, 창원공단 등 인사철인데다 신학기 준비 때문에 매매 및 임대 물량을 찾는 사람들이 다소 늘고 있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산시 양덕동 골드공인중개사무소 이용남 소장도 “마산지역의 경우, 매매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전·월세는 조금씩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 거래는 다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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