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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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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벤처기업 신제품 알아보기 (3) 솔브릿지 ‘초등 늘봄교재’

인공지능으로 성장발달 ‘한눈에’

  • 기사입력 : 2024-06-04 08: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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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서진단 탑재… 2학기부터 적용
    내년까지 전 학년 교재 출시 목표


    김해시 소재 ㈜엄지교육(대표 최말경)은 지난 3월 스타트업 ㈜솔브릿지를 설립해 신규 늘봄교재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엄지교육은 2011년 설립된 유아 교구 개발·생산 기업이다. 설립 9년 만인 지난 2020년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같은 해 경남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월 최말경(왼쪽) 솔브릿지 대표가 부산교육청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솔브릿지/
    지난 3월 최말경(왼쪽) 솔브릿지 대표가 부산교육청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솔브릿지/

    솔브릿지는 엄지교육이 만든 스타트업이다. 회사명에는 마음을 뜻하는 솔(Soul, 소울)과 아이와 어른 사이를 잇는 다리(Bridge)라는 뜻이 담겨있다. 에듀테크와 관련해 늘봄 교육, 디지털, 아이와 부모, 인공지능 등 4개 분야를 설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솔브릿지의 최근 주요 성과는 초등학교 늘봄교육 교재의 개발 추진이다. 솔브릿지는 지난 3월 부산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과 함께 늘봄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 교재는 오는 9월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될 계획이다. 한글 스토리북, 통합 창의 놀이북, 아트 창작 놀이북 등으로 구성되고 인성교육, 수학, 문제해결 능력, 그림 그리기 등의 콘텐츠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이 교재에는 아이와 부모를 함께 살필 수 있는 인공지능 정서발달 측정서비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어린이의 정서·행동예측·관계만족 지수 등을 진단해 교육기관, 교사, 학부모가 아이의 성장발달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도 멜로디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 인식 블록을 개발하고 있다. 이 블록은 아이들이 음계, 옥타브, 작곡 등 음악적 소양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

    솔브릿지는 올해 초등 1학년 대상 늘봄교재를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말경 솔브릿지 대표는 “교육과 치유를 통해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이어준다는 비전을 갖고 솔브릿지를 설립했다”며 “교구재,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개발, 편집뿐만 아니라 제조, 유통, 마케팅 전분야에서 성과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대표는 별도 스타트업 ㈜엄지하트케어를 설립해 경도인지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노인 인지 검사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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