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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나쁜 버릇과 좋은 버릇 - 김현수 (창녕경찰서 유어파출소장)

  • 기사입력 : 2020-07-30 2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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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창녕경찰서 유어파출소장
    김현수 창녕경찰서 유어파출소장

    잘못된 버릇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거나 범죄로 이어지는 등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평소 생활하면서 익힌 평범한 진리임에도 자기 버릇이 나쁜지도 모르고 평소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세 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속담과 같이 버릇은 한번 몸에 익숙해지면 무의식 중 나타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만큼 바꾸기 힘들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꾸기 힘든 버릇 중에 우리가 평소 생활하면서 고쳐야 나쁜 버릇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술버릇이다. 술은 누구나 즐기며 마시는 음식이지만 술에 취하면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고 반복적인 언행을 보이며 가정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가족들을 못살게 괴롭히는 등 정말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버릇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손버릇이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과 같이 도벽성과 언쟁 중에 주먹이 올라가는 폭력성이 나타나는 버릇이다. 세 번째는 입버릇이다. 남을 험담하며 상습적 거짓말과 이성에 대한 성희롱, 음담패설 등으로 남들이 듣기 싫은 소리를 자주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버릇은 습관이고 상습이다. 한번이 아닌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하며 좋은 버릇은 반복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지만 나쁜 버릇은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또한 본인에게 많은 데미지를 입힐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에게는 신뢰가 무너지고 사회와 가족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하는 만큼 꼭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좋은 버릇도 있다. 남에게 칭찬을 자주하는 버릇, 어려운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버릇, 가족과 친구에게 희생하는 버릇 등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버릇은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살맛나는 사회를 만드는 버릇이다.

    좋은 버릇이 몸에 배어 가족과 사회에 건전함과 건강함을 준다면 이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까 생각하며 남을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고 버려야 할 나쁜 버릇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나쁜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가지 않도록 세 살 적부터 좋은 습관이 몸과 마음속에 잘 갖추어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는 모범이 사회에서는 교육이 필요하다.

    김현수 (창녕경찰서 유어파출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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