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창원 세계사격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 지원해달라”
노태강 문체부 차관에 건의창원세계평화포럼 개최 협조도 당부
- 기사입력 : 2018-07-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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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이 11일 창원을 방문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게 오는 8월 말 개막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와 북한예술단 창원 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허 시장은 이날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창원국제사격장을 찾은 노 차관과 함께 시설현황과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며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허성무(오른쪽) 창원시장이 11일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한 노태강(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게 오는 8월 31일 개막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 참가와 북한예술단 창원 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허 시장은 노 차관 접견 자리에서 “북한선수단의 대회 참가와 북한예술단의 창원 공연이 성사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 시장은 “남북한 평화와 화해무드 조성을 위해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창원세계평화포럼’이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에 노 차관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상이변·계절병·전염병 발생 등 비상상황이 생기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 동안 120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위해 지난 2016년 3월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를 착공해 올해 3월 준공식을 가졌다.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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