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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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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사고예방 종합대책 이달 내 발표”

안전대책협의체, 종합토론회 열어
구조 개선·시설 확충 등 최종 논의

  • 기사입력 : 2017-1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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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터널 앞 화물차 참사’와 관련한 근본적인 사고예방과 대응방안까지 포함한 종합대책안이 이달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다.(11월 6일 1면)

    ‘창원터널 안전대책 협의체’는 20일 경남도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서 최종 대책안 도출을 위한 종합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경남도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연결도로와 터널의 구조개선, 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등 근본적인 사고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한 것으로 창원·김해시, 도로·교통·터널 전문가 등 13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의체는 △교통안전시설 확충 △터널 내부 화재 시 대처 방안 △비상시 우회 방법 등 교통운영체계 개선 △기타 사고예방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눠 토론을 벌였다.

    협의체는 위원별로 제시된 총 34건의 안건 가운데, 근본적인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확충으로 창원터널 양방향 구간단속시스템 적용이나 터널 내 차선변경 단속시스템 도입, 터널차단 시설과 전광판 추가 설치, 창원방향 내리막 경사구간에 모래벽 등 긴급제동시설 설치 등을 검토했다. 또 터널 내부 불이 날 경우를 대비해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나 화재감지 시스템 마련, 전원시설 정전방지 대책 수립과 방연마스크 비치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으며, 우회로 등 교통운영 체계 개선을 위해 불모산터널로 진입 가능한 임시도로 추가 개설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불모산터널 무료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눴다.

    협의체는 지난달 6일 구성된 이후 14일 첫 회의를 하고 21일에는 현장점검을 벌여 위원별로 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안건을 종합해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종 의견을 모은 만큼, 이달 안으로 대책안을 확정하고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오늘 열린 종합토론회에서 2~3년 내 단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시행할 방안과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방안을 구분했다”며 “이달 안으로 현실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대책을 확정하고 발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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