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포럼] 자녀를 바르고 지혜롭게 키우기- 류성기(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우리나라 교육에서 추구해온 목표 중의 하나는 창의력 신장이다. 창의력 신장 학습에는 상위인지 학습, 과정중심 학습, 학습자중심 학습, 자기주도적 학습 등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나 중·고교를 다닐 때에는 선생님이 칠판 맨 왼쪽에서부터 맨 오른쪽까지 써가면서 ...2014-03-18 11:00:00
- [열린포럼] 장서각(藏書閣)과 기록보존의식- 이배용(한국학중앙연구원장)조선왕조는 기록문화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됐던 시기였다. 기록문화의 꽃, 의궤만 보아도 기록의 섬세함과 정교성 그리고 예술성을 함께 볼 수 있다. 이러한 왕실에 관한 기록들을 모아 보존하던 곳이 대표적으로 규장각(奎章閣)과 장서각(藏書閣)이다. 규...2014-03-13 11:00:00
- [열린포럼] 자살공화국 대한민국의 서글픈 자화상- 주선태(경상대 축산학과 교수)최근 우리나라의 뉴스를 보고 있노라면 대한민국이 마치 자살공화국처럼 느껴진다. 서울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세 모녀가 자살한 사건에 이어 울산에서도 30대 주부가 네 살배기 아들과 함께 역시 생활고를 이유로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또 어떤 40대 남자는 뇌졸중...2014-03-11 11:00:00
- [열린포럼] 눈물의 정치학- 이순원(소설가)사람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 중 가장 정직한 것이 땀과 눈물이다. 고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땀이 나고, 참을 수 없는 격정이 마음을 흔들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그러나 땀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온도의 변화만으로도 흘릴 수 있지만 눈물은 억지로 흘...2014-03-06 11:00:00
- [열린포럼] 자기 인문경영 능력, 어떻게 키울 것인가?- 최환호(경남은혜학교 교장)어느 날 갑자기 눈이 먼 사람과 접촉한 모든 사람들이 실명한다. 도시는 마비되고 세상은 지옥으로 바뀐다. 강간, 폭력, 약탈, 살인 등이 창궐한다.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았던 여주인공은 갑자기 다시 보게 된 사람들을 보며 말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2014-03-04 11:00:00
- [열린포럼] 그래도 대학이 희망이다- 김병식(초당대학교 총장)지금 우리의 대학들이 전례 없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지역 사립대학들을 중심으로 ‘안팎에서 어려운 위기를 맞고 있다’는 말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대학의 위기는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대학 구조 개혁안’에도 잘 나타나 있다. 급감하는 입학 ...2014-02-27 11:00:00
- [열린포럼] 악어의 눈물- 최병선(전 경남은행 본부장)악어가 다른 동물을 잡아 먹을 때 눈물을 흘린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악어가 음식을 삼킬 때 생리적으로 눈물샘을 자극하게 돼 있어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어쨌든 악어의 눈물은 우리에게 ‘위선적인 거짓 눈물’로 알려져 왔고 우리는 그것이 때...2014-02-25 11:00:00
- [열린포럼] 사회정의 이끄는 로컬 푸드 운동- 백승종(한국과학기술대학교 대우교수)피폐한 농촌과 공룡처럼 몸집이 커진 도시가 함께 살자는 것이 로컬 푸드 운동이다. 이것은 20세기 후반 서구에서 시작됐다. 식품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영국에서는 시장이 생산지로부터 50㎞ 이내에 있을 경우를 ...2014-02-20 11:00:00
- [열린포럼] 박근혜 대통령 ‘지자체 정당공천 폐지 공약’ 관철하라- 이종상(전 경남대 부총장)6·4 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은 기초단체장과 의원의 정당공천 폐지 여부이다. 18대 대선에서 여야는 공천 폐지를 공약했다. 지금 국민과 민주당 그리고 기초단체장과 의원들은 폐지를 찬성하고 있는데, 새누리당만이 공천에 가닥을 잡고 있다. 당원과 일반국민이 함...2014-02-18 11:00:00
- [열린포럼] 시대정신과 선현들의 어록- 이배용(한국학중앙연구원장)역사의 길에는 여러 갈래가 있다. 역사의 길은 항상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수난의 길도 있고, 극복의 길도 있고, 희망의 길도 있다. 이 길 위에 수놓았던 선현들의 영혼의 울림 같은 시대의 종소리를 되새겨 보는 것도 오늘날을 열어 가는 데 귀중한 교훈이...2014-02-13 11:00:00
- [열린포럼] 교육은 학생을 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미는 것- 김재호(경남애니메이션고 교장) 영국 교육부가 학생평가 모형 개발 모델로 ‘평가혁신안 개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영국 국가교육과정 개정 작업의 일환으로 현행 국가교육과정의 성취수준을 폐지하고 단위학교별로 자율적인 평가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영국은 현재 학교 내에서 우리의 ...2014-02-11 11:00:00
- [열린포럼] 억울한 표정을 짓는 공직자들- 이순원(소설가)세상 살다 보면 누구나 억울한 일 한두 번 겪기 마련이죠. 예전에는 이게 힘이 없는 사람과 재수가 없는 사람들이 겪는 일들이었지요.어느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하루 묵으려고 어느 집에 머뭅니다. 해는 서산에 걸리고 나그네는 봉당에 앉아 주위를 살핍니다. 그때 ...2014-02-06 11:00:00
- [열린포럼] 내가 만든 밥그릇- 조 민(시인)우리 집에는 돈을 주고 산 그릇은 하나도 없다. 다 내가 직접 만든 그릇이다. 밥그릇과 국그릇, 보시기랑 종지, 크고 작은 접시 이게 전부다. 특별한 거라고는 모두 장작가마에서 구웠다는 것. 그중 유약을 안 바른 질그릇은 내가 제일 아끼는 것이다.나는 내가 만든...2014-02-04 11:00:00
- [열린포럼] 소통과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 역량 강화- 권순기(경상대 총장)새해를 맞이하면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다. 새해를 맞는 대학은, 특히 올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초미의 관심을 갖고 있다. 새해를 맞는 기대보다는 긴장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앞으로 10년간 대...2014-01-28 11:00:00
- [열린포럼] 서둘러 갈 일이 무엇인가- 김병식(초당대학교 총장)새해 정월이다. 다음 주면 설이다. 높은 정신에서 보면 시간은 지혜의 그림자 같은 것이어서, 무시무종(無始無終)이라,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한다. 그러나 세파를 이기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는 이맘때쯤이면, 무엇인가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올해도 열심히 살...2014-01-23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