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포럼] 교육제도 운영의 나아갈 길을 찾아본다- 류성기(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우리 교육이 변화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의 교육에 대한 의식이 변화돼야 하고, 정부의 교육에 대한 태도가 변화돼야 하고, 교육제도의 운용이 변화돼야 하고, 수능 평가를 비롯한 평가제도가 변화돼야 하고, 교사의 의식과 수업 방법이 변화돼야 하...2014-09-02 11:00:00
[열린포럼]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경제활성화 대책 필요- 박경훈(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최근 정부는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관광, 의료, 교육 등 서비스업 진흥을 위한 규제완화 및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에서는 서민경제와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대책으로 환영하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2014-08-28 11:00:00
[열린포럼] 어머니의 마음은 어디로 갔는가?- 주선태(경상대 축산학과 교수)
페티코트 정부(petticoat government)라는 말이 요즘 우리나라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페티코트는 여자들의 속치마라는 뜻으로 페티코트 정부는 여성이 지배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박근혜정부를 가리켜 여왕 시대의 환관들만 설쳐댄다고 비아냥거리...2014-08-26 11:00:00
[열린포럼] 엘론 머스크씨에게- 윤재웅(동국대교수 문학평론가)
엘론, 밤의 뺨에 걸려 있는 보석
안녕, 엘론?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왔네요. 더위도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죠? 동아시아 농경문화권에서는 1년을 24절기로 나누고 이 무렵을 ‘처서’라 부릅니다. 처서가 되면 왕성...2014-08-21 11:00:00
[열린포럼] 그칠 때 그치고 멈출 때 멈추라!- 최환호(경남은혜학교 교장)
유머. 한·중·일 세 사람이 국가명예를 걸고 돼지우리에서 오래 버티기 시합을 했다. 맨 먼저 한국인이 뛰쳐나왔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살기에 포기도 빨랐다. 다음은 약삭빠른 일본인이 튀어나왔다. 한참 후에 돼지가 나오는 게 아닌가.
놀...2014-08-19 11:00:00
[열린포럼] 세월은 약이 아니다- 김도연(소설가)
지난 봄날 나는 강원도의 어느 산골에 자리한 문인집필실에 입주해 있었다. 그곳에서 다른 작가들과 함께 글을 쓰고 산책을 하고 술을 마시며 봄날을 건너가던 중이었다. 때늦은 눈이 내리고 비가 내리고 마침내 봄을 알리는 목련이 하나둘 피었다.
...2014-08-14 11:00:00
[열린포럼] 정의는 뱀처럼 가난한 사람의 맨발부터 문다-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언론학)
학창 시절, 국사 수업에서 가장 알 수 없는 일 중의 하나는 의병에 관한 기록이었다. 임진왜란 의병기록은 지도에 밑줄까지 그어가며 소상히 배웠다. 그뿐인가. 크고 작은 시험에 자랑스런 의병의 역사는 꼭 출제되었고 행주치마 유래까지 곁들인 역...2014-08-07 11:00:00
[열린포럼]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의 방향- 김태희(영산대 게임·콘텐츠학과 교수)
초·중등학교 교육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자는 데에 이제 정부가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23일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미래 세대가 ‘컴퓨터적 사고’를 기본 소양으로 갖...2014-08-05 11:00:00
[열린포럼] 건강한 자연공원과 건강한 삶- 박경훈(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
요즘 도심 인근의 산과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건강한 삶, 웰빙(well-being)에 대한 욕구와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캠핑 문화의 확산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쾌적한 공기를 마시면서 가족...2014-07-31 11:00:00
[열린포럼] 산초와 고무링- 윤봉한(윤봉한치과의원 원장)
시장에 산초가 났다. 초록 산초송이가 고두로 담긴 세숫대야만한 플라스틱 통을 앞에 놓고 쪼그랑할머니가 앉았다. 통도사 근처의 식당에서 산초장아찌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서 장아찌 담는 법을 물었다.
“할머니가 맛있게 담는 비법을 아실 것...2014-07-29 11:00:00
[열린포럼] 장마 끝에 보이는 푸른 하늘- 윤재웅(동국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윤 재 웅 동국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장마철에 접어들어도 마른장마가 지속되더니 어느새 국지성 호우가 물폭탄을 쏟아붓는다. 모자라도 걱정, 넘쳐도 걱정이라더니 여름 한철 강수량이 꼭 그렇다. 예측 가능하다면 퍽이나 좋을까. 장마철엔 비가 오...2014-07-24 11:00:00
[열린포럼] 우리 교육이 나아갈 길을 논해 본다- 류성기(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
우리 교육은 변화해야 한다. 교육은 교사들만으로는 잘 변화하지 않는다. 교육부만으로도 그렇다. 국회, 중앙 행정부를 비롯한 전 국민이 변해야 가능하다. 이제 우리 교육의 변화 방향을 국민 의식의 변화, 정부 태도의 변화, 교육제도의 변화, 평가...2014-07-22 11:00:00
[열린포럼] 군대 이야기- 김도연(소설가)
집에 총을 든 헌병들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나를 찾았고 나는 영문도 모른 채 트럭에 실려 끌려갔다. 트럭 안에는 민간인 복장을 한, 나처럼 끌려온 사람들이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나는 헌병에게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붙잡아 가는 거냐...2014-07-17 11:00:00
[열린포럼] 뜨거운 여름을 독서로 즐기는 유익- 주선태(경상대 축산학과 교수)
시대를 초월해서 독서의 유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미국 토크쇼 시청률 1위의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흑인 사생아로 태어나 가난하고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아홉 살 때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후에도 여러 ...2014-07-15 11:00:00
[열린포럼] 의리 없는 시대를 위한 만가- 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언론학)
2차 세계대전 전, 무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고급 레스토랑이다. 종업원 여자가 있다. 팜파탈형이다. 주인 남자 A가 그녀를 사랑했다. 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남자 B도 그녀를 사랑했다. 여자는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했다. 남자 A는 남자 B...2014-07-10 1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