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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속도로 낙하물 사고 줄이자- 지수구(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 기사입력 : 2010-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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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와는 달리 차량 속도가 빠르고 돌발상황 시 대처가 쉽지 않아 도로에 떨어진 작은 물체 하나가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실제 몇 년 전 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노면에 떨어진 화물차 덮개를 피하려다 전복되면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동시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고속도로 유지관리업무를 하는 나로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할 때면 적재불량의 심각성에 대한 안전의식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귀중한 생명을 살렸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고속도로에 떨어지는 낙하물로 인해 발생되는 사고는 부산·경남지역만도 연간 280여 건에 달해 그 피해 정도가 날로 심각해지는 수준이다.

    노면 낙하물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적재함 박스화이지만 모든 화물차에 다 적용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짐도 안전하게 옮기고 내 이웃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은 적재물 이동 시 반드시 덮개를 씌우고 묶어야 한다. 그리고 체인블록, 각목, 적재물 버팀목, 예비 타이어 등 차량에서 쉽게 떨어질 수 있는 부착물이나 적재함 등에 방치된 적재물 결속에 필요한 공구 등도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도 필수다.

    우리 모두가 적재불량에 대한 위험성과 심각성을 좀 더 알아둔다면 깨끗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전 국민이 이용 가능함은 물론 교통안전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지수구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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