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9일 (일)
전체메뉴

[독자투고] 대선이 끝난 20여일을 지켜보며

  • 기사입력 : 2008-01-16 00:00:00
  •   
  • 대선이 끝나고 20여일이 지난 지금 정치권은 자기 몫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 10년에 여당이 됐으니 어찌 욕심이 나지 않겠는가. 그러나 국민들이 냉철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정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자기 식구들 챙기는 일을 중단하고 새로운 지도자의 구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옳으리라 생각된다.

    내편 네편 식의 편가르기가 계속될 때는 총선에서 공멸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대선 이전으로 돌아가 국민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정강정책이 국민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쪼들리는 살림살이에 지쳐 많은 국민들이 경제회생을 기대하며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을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에만 치중하지 말고 국민이 무엇을 불편해 하고 무엇을 요구하는지 직시하고 의정에 노력해야 한다.

    여야 할 것 없이 법조인이 많은 데도 당리당략 때문에 입법과정에 엇박자가 나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사회지도층에 있는 분들은 국민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거대한 중국과 경제대국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정쟁으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모든 국민과 지도층이 합심하여 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후세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말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특별히 부탁한다. 어렵게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했다. 말만 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아니고, 새로운 지도자가 역량껏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게 될 것이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정치권도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정호성(진해시 덕산동)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