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봉축기간 기념행사 풍성

  온 누리에 지혜와 자비광명의 등불을 밝힌다.

  오는 5월 5일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도내 불교계에서 다양한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오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계속되는 봉축 기간에 각 사찰·단체는 석탄일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조계종 12교구 본사 해인사(주지 현응스님)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행사를 연다.

  22일 오전 11시부터 해인사 경내에서 열리는 ‘제1회 해인만다라’는 ‘부처님 마음 우리 마음’을 주제로 유치원생과 초등·중학생들이 글을 짓고 그림을 그리는 경연대회다.  

  해인사측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심어줘 밝고 복된 사회와 역사를 창조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감성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또 봉축 기간에 산사음악회가 줄을 잇는다.

  창원 길상사(주지 무자)는 오는 28일 오후 8시에 경내에서 우리의 소리 연주단. 정가악회(精歌樂會) 공연. 인도의 전통민속춤과 함께 아름답고 장엄한 빛의 향연 등을 갖는다.

  정가악회는 2000년에 창단한 젊은 국안인들로 구성된 국악실내악회로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옛스러움과 새로움을 잘 조화시켜 우리의 음악을 천상의 소리로 승화시켜 신비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는 신세대 국악인이다.

  또 함안 마애사는 오는 29일 오후 3시에 경내에서 산사음악회를 연다. 불국사 주지 종상스님과 봉정암 주지 정념스님이 지도법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김병조씨의 사회로 마야. 남궁옥분. 장윤정. 이승철. 김종환. 설운도 등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외 진주 의곡사는 5월 1일 오후 7시 가수 현철. 김성녀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마창불교연합회(회장 원정 스님·창원 성주사 주지)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 창원시청 광장에서 창원 연등축제 한마당 행사를 열고. 법요식. 호국기원 봉축탑 점등. 축원. 탑돌이. 시가지 제등행렬. 회향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30일 오후 6시에는 마산실내체육관 광장에서 봉축한마당. 입제식. 제등행렬 등을 하며. 이에앞서 24일 오후 7시에는 마산시청 광장에서 봉축 연꽃등 점등식을 갖는다.

  이외 다양한 봉축기념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창원시청 광장에서는 청소년 페스티벌인 봉축 문화한마당 행사가. 5월 2일 오후 1시에는 마산교도소 재소자 위문법회가. 7일 오후 7시에는 39사단 안국사에서 훈련병 수계식이 이어진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