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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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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줄이기- 윤종덕(시인·평론가)

  • 기사입력 : 2024-01-07 19: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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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로 겨울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이럴 때 건강을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낮은 온도에서 사람은 경직되기 쉬우므로 약간의 충격에도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심장이나 혈관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속의 모세혈관이 움츠러들고, 피부 점막이 얼어붙어 혈압이 높아진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낮의 길이가 짧아져 장시간 방에만 있다 보면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많아질 수 있다. 또 겨울철 불청객인 감기에 조심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씻기와 환기, 숙면을 잘해야 한다. 춥다고 문을 너무 꼭꼭 닫으면 환기가 되지 않거나, 외출하고 돌아와서 귀찮다고 잘 씻지 않으면 안 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다.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이때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차는 생강차나 꿀을 탄 유자차, 쌍화차 등이 몸에 좋다.

    또한 얼굴이나 무릎, 팔꿈치 등에 각질이 일거나 가려움증에 시달릴 때는 목욕 횟수를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실내가 건조할 때는 가습기 사용이나 빨래 또는 젖은 수건 등을 걸어두면 좋고, 피부에는 보습제를 잘 발라주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상은 겨울철 건강관리의 일반적인 방법이기에 잘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진정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각자의 방식을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다. 이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의 하나가 스트레스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하듯이 스트레스를 잡으려면 스트레스를 껴안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자극과 자신의 반응을 잘 살펴서, 이에 대한 처방을 스스로 내릴 수 있을 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몸 또한 따뜻해질 것이다.

    자극과 반응을 살핀다는 것은, 스스로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보고, 자신이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인정하고, 그 스트레스로부터 스스로 자유로워지는 연습과 벗어나기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운동하거나 등산, 낚시, 여행, 산책, 목욕, 휴식과 잠자기 등 각자의 방식대로 맘의 고요와 원대하고 높고 넓은 마음가짐으로 스트레스를 소멸시키거나, 작고 사소한 일로 여기면서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건강함으로 나아가는 구속 없는 발걸음으로 걸어 가보자.

    윤종덕(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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