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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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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년제 9개 대학, 수시모집으로 1만1448명 뽑는다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전형 특징

  • 기사입력 : 2023-08-20 20: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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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정시모집은 11.07%인 1516명
    도내 대학 원서접수 마감 9월 15일
    지역대학 대부분 합격선 하락 예상

    재학생 학령인구 감소·N수생 증가
    수도권 지역대학 지원전략 차이 커
    수시모집서도 수능은 중요한 요소


    2024학년도 대입에 있어서 재학생의 학령인구 감소와 N수생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수도권과 지역대학 수시모집의 지원전략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권 중심의 지원이 많은 대학은 오히려 입시 환경 변화로 여느 해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재학생 기준으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과성적과 수능등급 인원 축소 등으로 힘든 입시가 예상된다. 반면, 지역대학은 의학 계열을 제외하고는 재학생 수 감소로 예년에 비해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므로 이 점을 유의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중심, 학생부 내용이 탄탄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다. 학생부 내용이 아쉬운 학생은 수능 후 논술고사 실시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원서 조합이 가능하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 또는 전형에 따라 전형방법 및 평가 기준이 상이하므로 두루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 중 비교우위에 따라, 수시와 정시 지원의 적합성을 판단한 후 지원전략을 수립할 수도 있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더 우수하다면 정시가 유리하므로, 수능 후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반대의 경우는 수시가 유리하기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관건이다. 두 가지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와 정시 모두를 대비하되 수능 준비를 더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2024학년도 경남지역 4년제 9개 대학은 수시모집 1만1448명(88.93%), 정시모집 1516명(11.07%) 등 1만2964명을 선발한다.

    김종승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 장학관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다수의 대학·학과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 입시 결과를 중심으로 진학 담당 교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시모집 지원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 내용이 탄탄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해 볼 수 있다. 학종은 대학 또는 전형에 따라 전형방법 및 평가 기준이 달라 미리 확인해야 한다. 2024학년도부터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일반대학은 자기소개서가 폐지됐고, 학교생활기록부가 대입에 미반영 되는 항목(자율동아리, 개인 봉사, 수상경력, 독서활동 상황 등)이 확대되면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항목의 평가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단계 면접의 반영비율 확대 및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을 새롭게 신설한 대학이 증가하면서 면접이 최종 합격 여부에 영향력이 크게 미칠 것으로 예상돼 대학별 면접유형을 필히 확인 후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중심의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2023학년도에 비해서 진로선택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하기 때문에 정량적 교과성적 영향력이 지난해 입시결과 대비 변화하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대학도 증가하면서 교과성적이 합격과 불합격의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경북대, 부산대 등 서류평가 반영으로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 과목을 이수했는지 등을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논술전형= 한양대(ERICA), 울산대(의예과)는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일부 논술 100% 전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은 논술 성적 이외 교과성적을 일정 비율 반영하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대신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많은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학생부교과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다수다. 일부 상위권 대학, 의약학계열 모집단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모집일정 확인은 기본= 대학별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과 마감 시간이 다소 상이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특히 경남지역 대학 원서접수 마감일은 9월 15일이지만, 진주교대는 오후 5시, 가야대·경남대·영산대·인제대·창신대·창원대 등은 오후 6시, 경상국립대는 오후 7시까지 마감한다.

    서울대, 고려대(서울), 경희대, 공주교대는 9월 11일~13일로 가장 먼저 접수를 마감한다. 일부 이공계 특성화 대학은 별도 서류 제출을 요구하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지원 대학별로 면접고사일의 중복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기타 주의사항= 수시모집 지원 가능한 횟수는 최대 6회로 제한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단,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전형은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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