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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청년일자리, 취업 디딤돌 돼야

  • 기사입력 : 2018-07-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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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에 비해 모든 사정이 열악한 도내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른바 ‘경남형 뉴딜일자리사업’과 ‘스타트업(Start-up) 청년채용 연계사업’이 이달 중으로 시행된다고 한다. 청년일자리 창출이 경남도의 최대 현안으로 등장하면서 이들 사업이 과거처럼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청년취업이란 점에서 이번 일자리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 그간 숱한 처방전이 제시됐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민·관 모두가 발 벗고 나서야 할 때인 것 같다.

    경남도가 특단의 대책으로 내놓은 청년 일자리 정책은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두 사업이 청년의 민간 일자리 진입에 필요한 역량 강화와 현실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딜일자리사업은 304명, 스타트업 사업은 197명 등 모두 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뉴딜일자리사업은 11개월 동안 지역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취업에 목말라하는 청년들에게 근로경험과 직무교육, 진로설계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점이 돋보인다. 28억원이 투입되는 스타트업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사업경력 7년 미만의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새로운 취업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경남경제를 위협하는 변수 중 청년실업 문제는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중앙에 비해 지방청년들의 취업 현실은 산 넘어 산인 처지다. ‘고용 빙하기’로 불릴 정도로 심각하다. 청년인구가 20년 전보다 10% 감소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경남의 인구유출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청년실업 대책이 결코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되는 이유다. 실제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새로운 청년 창업지원 모델도 뒤따라야 한다. 경남의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이제 걸음마 단계이다. 수많은 도내 청년들이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한파를 물리치길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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