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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봄 되면 생각난다, 그곳에 두고온 ‘연분홍 추억’

[창간 72주년 기획- 무학과 함께하는 온고지신] 진해군항제

  • 기사입력 : 2018-04-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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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서울에서 진해를 오가는 벚꽃열차가 있었다. 벚꽃열차를 타고 진해를 찾은 관광객들이 군항제 관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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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4월 초 진해시청 앞 중원로터리 앞의 제6회 군항제를 알리는 아치 아래로 오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멀리 제황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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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군항제 개막 축하 불꽃이 중원로타리 일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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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1970년대로 추정된다. 군항제를 알리는 해군군악대의 시가행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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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여좌천 모습이다. 데크로드가 정비되지 않았던 옛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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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당시 군항제는 우울했다. 천안함 침몰사고 여파와 일조량 부족으로 벚꽃 개화마저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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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진해시가지 일원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충무공 승전행차’가 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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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장병들이 군항제를 앞두고 진해 북원로터리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을 청소하고 청동 광택제도 발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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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진해구 경화역에서 벚꽃터널로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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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군항제를 즐기러 온 차량들로 진해 도로가 복잡하다.




    봄입니다.

    벚꽃 구경은 다녀오셨나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진해군항제가 어제 막을 내렸습니다.

    자그마치 36만 그루의 어마어마한 벚나무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꽃망울을 터뜨린 장관이 펼쳐지는 도시 진해. 진해가 벚꽃 명소가 된 건 일제강점기 때부터라고 전해집니다.

    일제는 도시개발 과정에서 여좌천을 직선화하면서 석축을 쌓았고, 석축 위에다 벚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때 심은 벚나무가 아름드리로 자라나면서 진해는 명실상부 ‘벚꽃 도시’가 되었습니다.

    군항제(軍港祭)라는 축제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 군항제는 바다, 해군, 항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일제는 진해에 군항을 건설했고, 일제가 물러간 뒤에는 해군이 진해에 주둔했습니다.

    진해 이순신 장군의 동상은 ‘군항제의 역사’로 일컬어집니다. 1952년 4월 13일 진해 북원로터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거행된 추모제가 군항제의 시초입니다.

    이후 11년 동안 거행되어 오던 추모제는 1963년 문화축제로 새롭게 단장되었고, 명칭도 군항제로 바뀌었습니다. 실제 진해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은 현존 최고(最古)로 알려져 있습니다.

    벚꽃이 더 각광을 받고 있지만, 군항제가 55년째 기리고 있는 건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호국정신이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또 진해 곳곳에 심겨 있는 벚나무는 일본산이 아니라 한라산 자생종 왕벚나무(천연기념물 제156호)라는 점도 말이죠.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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