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대주의와 노예근성에 대한 안타까움.
- 자주국가라는 인식만이 우리의 살 길이며, 나아갈 바다.
우리나라 역사를 앞으로 조명해보면 많은 부분에 있어서 사대주의와 노예근성을 발견하게 된다.
사대주의란 글자그대로 큰 나라를 섬긴다는 것이며, 노예근성이란 사대주의에 기인하여 큰 나라에 의존하고 명명에 복종하고 모든 것을 의존한다는 것이다.
민족주의 사학의 태두이자 무장항일투쟁으로 항일독립사의 위대한 한 분이신 단재 신채호 선생은 묘청의 난을 대대적으로 조명하셨으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우리나라가 사대주의로 흐르게 된 시초는 묘청의 난 당시 사대주의 논란이 아닌 신라시대 김춘추의 행각 자체가 사대주의의 시초라고 여겨본다.
고구려와 백제를 치기위해 당나라라는, 당시 세계관으로 볼 때 초강대국의 힘을 빌리려 한 측면이 우리 민족역사의 치열한 오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를 보면 민족이라는 개념이 당시 삼국시대에 있어서 성립되지 않았고, 단지 나라라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나, 현재에 있어 엄연히 같은 민족으로 보는 바, 그의 외세의 도입은 그후 고려의 탄생 이후에 묘청의 의거(필자의 ‘난’이라고 보지 않는다.)가 실패로 돌아간 원인이자 그 시발점이 된 것이 바로 김춘추의 행각이었다고 생각한다.
삼국사기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서로 국보의 지위에 올라 있으나, 고구려 서고가 당나라에 의해 수일간 불타 우리 상고사 서적이나 당대 보물중의 보물 서적들이 한낱 재로 남았음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며, 일제에 의해 팔도의 서적 20여만권이 불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가 자칭 선진국으로 다른 나라의 역사교과서의 오류(조선시대가 중국의 제후국이었다는 등)를 수정하려 나서기 전까지는 그런 것이 너무 많이 존재했다.
지금의 시대를 후세에 이르러, 우리가 지금과 같이 정치,경제 등으로 국력이 크지 않은 민족이나 나라가 된다면, 지금의 시대를 미국의 영토나 다름없이 다른 나라 교과서에서 기술하지나 않을까 심각하게 생각된다.
어느 나라도 자국의 이익을 등한시하거나 자국의 이익에 반하여 타국을 도와주리라는 환상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미국은 철저히 자국의 이익 속에서 여러나라와의 동맹을 유지 하고 있으며, 우리가 미국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만큼 미국은 우리가 그들에게 있어 크게 중요하지 않은 동맹이라는 점을 우리나라 국민들은 왜 모르는지 안타깝다.
미국은 40여개국에 군사기지를 가지고 있고, 동맹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 지정학적인 중요위치상 우리나라의 그들에 있어 중요성은 크나, 과거 제국주의 시절 카쓰라테프트밀약 등을 언급하지 않아도 자주국가라는 인식과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켜나간다는 신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역사속에서 보면 임진왜란 당시에도 명나라(당시의 세계관으로 보면 현재의 미국과 같다.)가 왜군의 조선 침략에 파병하였으나, 전쟁의 장기화되자 왜놈들과 조선분할협상을 물밑에서 진행했고, 사명당대사의 외교적 성과로 불발되었음은 현재에도 시사하는 바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또 역사를 보면 우리는 당나라, 거란족, 몽고족, 명나라, 청나라, 그리고 구한말 외세, 그리고 현재의 미국 등 가까운 우리 역사는 사대주의를 빼면 남는 것이 없다. 이런 안타까운 역사와 작금에 있어서 신채호선생의 불세출의 명언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이것도 정신이라면 정신인데
이것은 노예정신이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게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