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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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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개통 후 빨대효과 적어

개통 전후 인구변화 거의 없어
쇼핑·문화는 부산쏠림현상

  • 기사입력 : 2011-02-28 09: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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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가대교 개통 이후 거제에서 부산으로의 인구, 경제 등 쏠림 현상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거제시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거가대교 개통 전·후 2개월간 인구 및 통과차량’을 조사한 결과, 쇼핑과 문화에서는 부산쏠림이 발생했지만 인구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가대교 통과 차량 가운데 평일(월~목)은 거제방향이 20만9411대로, 부산방향 19만9074대보다 397대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말(금, 토)의 경우, 거제방향보다 부산방향으로 1만1640대나 더 빠져나갔다. 이는 쇼핑과 문화수요, 주말 부부 귀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일요일 거제로 돌아오는 차량이 주말 부산으로 갔던 차량과 비슷한 1만308대가 이를 반증했다.

    인구는 개통 전 전출 613명과 전입 869명, 개통 후 전출 781명과 전입 810명으로 다소 증감현상이 있지만 여전히 전입이 많았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인구 증가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돼 산업단지 추진과 기업지원책, 관광인프라 확충 등의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자료는 이른바 ‘빨대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통행량 등을 수시로 분석해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철기자 sinjc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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