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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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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모든 택시에 블랙박스 단다

경남도, 올해 7400여대 확대
내년까지 법인·개인 모두 설치

  • 기사입력 : 2011-02-28 09: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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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택시에 ‘블랙박스(운행기록 영상저장장치)’ 설치가 대폭 확대된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일부 택시에 도입했던 블랙박스를 올해 7000여대에 확대 설치하고 내년까지 도내 모든 법인·개인택시에 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도내 운행 택시는 모두 1만3415대이며, 도는 지난해 창원 1900대, 진주 580대 등 2480대에 대해 1억3000만원을 들여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올해는 추경에서 3억8900만원을 확보, 7400대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2388대의 경우 택시 기사들이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설치를 꺼리고 있고 1147대는 택시회사나 차주가 시범사업 실시 전에 자체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기록장치 설치 비용은 대당 15만원으로 도와 시ㆍ군이 35%씩 70%를 지원하고, 법인이나 개인이 30%를 부담한다.

    택시 블랙박스 도입이 추진되는 것은 택시 사고 비율이 전체 사업용 차량에서 60%가량 차지하는데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도 관계자는 “택시 블랙박스 설치 가이드라인으로 촬영범위 최소화와 녹음기능 사용 금지 등이 설정된 만큼 사생활 침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상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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