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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 기사입력 : 2011-02-26 18: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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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경북 경주시의 돼지농장 두솟에서구제역이 발생,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구제역이 발생한 두 농장은 경주시 서면 최모(1300여두)씨의 A 돼지농장과 산내면의 이모(2만2000여두)씨의 B 돼지농장이다.

    최씨의 A 돼지 농가의 경우 25일 밤 어미돼지 한마리가 갑자기 죽으면서 관계 당국에 신고되어 어미돼지 5마리가 구제역으로 판정된데 이어 26일 오전까지 20여마리로 확산됐다는 것.

    이씨의 B농가의 경우도 25일 초저녁 분만실에서 새끼돼지에 젖을 먹이던 어미돼지의 젖꼭지에서 염증이 발생되면서 시작된 구제역이 밤사이 30여마리의 새끼돼지가 목숨을 잃는 불상사로 번져나갔다는 것이다.

    이씨는 분만실에서의 어미돼지에서 의심증상이 나 당국에 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사이에 이미 새끼돼지가 숨져있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우선 산내면의 A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는 모두 살처분을 하는 반면, 서면의 B 돼지농장은 감염된 돼지만 살처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26일 한우농가에만 보급해 구제역을 퇴치한 EM(유용미생물)을 이들 돼지농장에도 긴급히 공급하기 위해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안강과 강동지역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관련농가의 가축을 살처분 한 후, 지난 1월 7일 부터 관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7일분의 EM을 공급하면서 한우 구제역을 현재까지 완전 잠재워 왔다. .

    반면, 돼지농장은 악취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신경주역사 앞의 한 돼지농장(3000여두)에만 EM을 공급했을 뿐이며 이 농장은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다.

    돼지사육 농가는 한우농가와 달리, 구제역 방역을 소독과 백신접종에만 의존해 오다 결국 화를 당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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