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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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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강진…145명 사망·200여명 실종

  • 기사입력 : 2011-02-26 1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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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45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실종됐다.

    러셀 깁슨 경찰 서장은 26일 "구조대원 600여명이 밤샘 작업을 벌였지만 생존자는 찾을 수 없었다"며 "추가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완전히 붕괴된 캔터베리텔레비전(CTV) 건물에는 아직 120여명의 시신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크라이스트 성체로마카톨릭성당 안에도 2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당국은 크라이스트처치 중심업무지구 회복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강진 피해로 인해 도심 재건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며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전면통제가 향후 수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밥 파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붕괴 건물 철거 및 붕괴 위험 건물에 대해서도 안전검사를 실시해 필요하면 제거할 것"이라며 시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 당국은 건물 철거 및 안전진단, 전력 상수도 복구 등에 나서고 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곳곳에 마련된 각국 구조대원 야영지를 방문해 일일이 격려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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