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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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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비리 의혹' 장수만 前방사청장 재소환

  • 기사입력 : 2011-02-26 12: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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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현장식당(함바집)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이 26일 재소환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이날 오전 10시께 장 전 청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장 전 청장은 함바 브로커 유모(65·구속기소)씨로부터 건설현장 식당 운영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전 청장은 또 특전사령부 이전 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으로부터 지난해 9월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상품권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18일 장 전 청장을 소환해 약 17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장 전 청장이 고교동창인 세무사 이모(61)씨에게 맡겨놓은 1300만원 상당의 상품권 판매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중 일부를 대우건설이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이 장 전 청장에게 지난해 9월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료들을 확보했다.

    장 전 청장은 2008년 조달청장을 거쳐 2009년 국방부 차관에 임명됐고, 지난해 8월 방위사업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장 전 청장은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은 장 전 청장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마친 뒤 내주 중으로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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