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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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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식자재 공동구매 적극 추진

도교육청, 구매비용 절감방안 강구 주문…구제역 대책 마련도

  • 기사입력 : 2011-02-26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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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은 25일 공동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식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각급학교에 주문했다. 또 개학 전 학교수질 검사를 해 학생들과 교사들의 건강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구제역 발생으로 소와 돼지 등 축산물 공급물량이 부족해 학교급식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돼 구제역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동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차세대 나이스 B2B를 통해 학교급식 식자재를 공동구매해 구매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또 급식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비누 공장 등에 팔아 얻은 수익금을 식품비 구매비용으로 사용할 것을 권했다.

    도교육청은 잔반을 최소화하고, 학교별로 알뜰구매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급식비 지원금액이 83억원이 늘어나 식자재 구매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혜 경남학교 영양사회 회장은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가격이 오르고 유통이 줄어 구매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콩고기나 생선류, 두부 등 대체 식품을 활용해 식단을 짜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학교급식을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지하수 사용학교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경남지역 가축 매몰지는 50곳에 달하고 매몰지역에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는 없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심을 유도하기 위해 조기에 수질검사에 나서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지하수 사용학교 수질검사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 보건 담당자가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채수해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이나 수질검사 기관에 7개 항목(일반세균 등)을 의뢰해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를 토대로 부적합한 학교에 대한 음용수 관리 대책 및 효율적 관리방법 등을 마련키로 했으며 지하수 사용 학교에 대한 표본조사를 계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대승기자

    paul33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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