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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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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산책- “경매 경쟁률 보니 부동산 시장…”

  • 기사입력 : 2011-02-25 0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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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매 경쟁률 보니 부동산 시장 안봐도…”

    ○…올해 경매시장 최고 경쟁률 ‘TOP 10’에 부산과 김해지역 물건이 1개씩 올라 경남·부산지역 아파트 물량 난을 증명.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와 김해 어방동 소재 아파트 경매에 각각 82명과 39명이 몰려 각각 전국 1·10위 경쟁률을 기록. 나머지 2~9위는 수도권이 차지했는데 대부분 경쟁률이 50:1을 웃돌아 수도권 지역의 전세난과 물량 부족을 반증.

    경매 관계자들은 “수도권은 전세난에 따른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찰경쟁률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 이어 “경남과 부산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입찰경쟁률이 평균 10:1 정도는 유지될 것이다”며 올해 도내 부동산 시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

    이문재기자


    베트남인 도박사건 후 인권교육 ‘사후약방문’

    ○…경남지방경찰청이 지난해 12월 베트남인 도박 피의자 단속 과정에서 도주 피의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난 뒤 인권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30일 사고 직후 재발방지를 위해 청장 주재로 인권침해 예방 자정결의대회를 가졌으며, 지난 1월 24일에는 인권침해 반성 사례 발표회를, 지난 24일에는 안성일 경찰청 인권변호사를 초빙해 경찰관 직무인성 강화 특별교육을 하기도.

    여기에 23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경남경찰청 외사과 직원에 대해 징계 및 인권교육을 권고하는 결정문을 통보하자 다시 인권교육을 해야 할 판. 이에 경찰청 안팎에서는 “베트남인 도박 피의자 사건 처리 과정에서 물의를 빚어 쓴 약을 먹고 있지만 이를 계기로 외국인 인권강화를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한마디씩.

    김진호기자


    손학규 대표 구제역지역서 간담회 ‘설왕설래’

    ○…구제역 전염이 확산돼 매일 돼지를 매몰하는데 동원된 공무원 등이 파김치가 되고 24시간 순환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지 거의 1개월여 동안 비상사태와 같은 양산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5시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다목적강당에서 양산시민대상 정책 간담회를 가진 것을 놓고 공직사회 등 각계각층이 설왕설래.

    일부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정책간담회보다 구제역 방역과 돼지 매몰처리 상태를 살펴보거나 양산지역 일정을 미루는 것이 대권주자로서의 바람직한 행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반면 다른 일부는 “손 대표가 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양산을 방문한 것은 희망대장정 일정에 따른 것으로 양산시민과 간담회를 갖는 등 양산에 관심을 가진 것에 대해 한편으로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석호기자


    경남도 ‘신항만 수정안’ 발표 구설수

    ○…지난 22일 경남도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차 항만기본계획 간담회 자리에서 경남도가 앞서 발표한 수정안을 놓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판용 도의회 신항특위위원장은 “경남도가 국토해양부 실무담당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하루 앞두고 언론에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국토해양부와 합의가 된 듯한 수정안을 발표한 것은 잘못이다”고 성토.

    정 위원장은 “이런 민감한 사항은 간담회가 끝난 뒤로 미루면 될 것인데…. 김이 새어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고 지적.

    이에 대해 구도권 경남도 동남권발전전략본부장은 “지금까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밝힌 내용으로 기자들에게 제대로 된 자료를 준비해 설명한 적이 없어 경남도가 검토하고 있는 것을 알린 것 뿐이며, 지난번 회의 때도 제시됐던 안이다”고 해명. 이종훈기자


    한국은행 경남본부 조직개편 ‘기대 반 우려 반’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3년 만에 단행된 한은의 조직개편과 관련해 기대 반, 우려 반의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지난 21일 본부의 직군 제를 폐지하고, 30개 국·실을 26개로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또 현재 모든 지역본부에서 취급하는 화폐 수급업무를 전국 5개 대형지역본부로 집중하는 대신 조사·연구 업무를 강화하는 지방조직 개편 안을 2012년 이후 시행키로 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화폐 수급업무를 부산본부로 넘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팀 등의 경우 기능조정과 조직개편의 방향 및 시기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다소 술렁이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기획조사팀은 통계 및 동향 분석 등의 단순조사에서 심층적인 조사연구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 것을 내심 반기고 있다.

    경남본부의 한 관계자는 “조사연구 기능 강화를 통해 활발하게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 전국 3위의 경제력을 가진 경남의 한은 조직이 다소 축소된다는 것은 아쉽다”고 했다.

    서영훈기자


    성추행 혐의 인사 관련단체 재임명 말썽

    ○…지난해 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사천장애인복지관관장과 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에서 물러난 A(60)관장이 올해 초 또다시 장애인협회 사천지회장으로 재임명되자 “지회장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장애인협회 회원들과 시민단체들이 불만을 표출.

    사천장애인협회 회원 및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사천지역의 지회장 선출 방식은 투표로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협회 중앙회 회장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결정돼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중앙 임명식 방식에서 벗어나 회원들이 지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방법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지적. 정경규기자


    군항제 주관 선양회 ‘벚꽃 필까’ 날씨 걱정

    ○…창원시 진해구 최대 축제이자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군항제를 앞두고 (사)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가 본격 가동.

    선양회는 통합 창원시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군항제인 만큼 여느 때보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그중에서 가장 많이 신경쓰는 것이 바로 날씨.

    최근 포근한 봄날씨가 일주일가량 계속되면서 군항제의 주인공(?)인 벚꽃이 행사기간에 앞서 얼굴을 내밀지 않을까 노심초사.

    예전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행사기간을 정하기도 했으나 올해의 경우 창원시 요청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못 박은 상태.

    선양회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 보고 있지만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날씨 걱정이 역력. 양영석기자


    축사 화재로 싸움소 두 마리 ‘도축장행’ 한숨

    ○…싸움소를 키우는 하모(42·의령읍 만천리)씨가 원인을 모르는 화재로 소 2마리를 잃었다.

    24일 오전 2시께 축사에서 불이 나 마리당 1000만원하는 싸움소 5마리가 피해를 입었고 이 중 2마리는 정도가 심해 결국 도축장으로 보내기로 결심.

    하씨의 피해액은 축사 연소 등 대략 6100만원 상당. 하씨는 “장래가 촉망되는 싸움소를 잃었다는 게 매우 안타깝다”며 “구제역 파동으로 애지중지 키워온 터라 마음이 무겁고 더욱 찹착하다”고 한숨. 전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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