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주)의 SSM(기업형 슈퍼마켓)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에 SSM 입점을 추진하자 중소상인들이 반발하며 입점저지에 나섰다.

입점 예정지 인근에서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중소상인 17명은 23일 경남도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경남도는 이를 받아들여 같은 날 삼성테스코에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삼성 측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일, 점포 규모, 판매상품, 마케팅 계획 등 점포개설 계획 확인을 위한 자료를 요청했다.

중소상인들은 “마치 SSM이 아닌 것처럼 공사를 진행하는 등 아직도 도둑입점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SSM 입점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상호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