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소형차-버스 요금 편차도 ‘최고’
김해연 도의원 지적"소형 1만원-버스 2만5000원…조선·관광산업 활성화 역행"
- 기사입력 : 2011-02-22 0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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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내야하는 거가대교가 버스와 대형트럭 등 차종 간 요금 편차도 다른 도로보다 두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거제도의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김해연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개통된 거가대교의 통행료는 소형차를 기준으로 1만원, 중형차는 1만5000원, 대형차는 2만5000원, 특·대형차는 3만원으로 통행료 편차는 최대 30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에 전국 주요 민자사업의 차종별 통행료 최대 편차를 비교하면 인천대교는 221%,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는 164%, 신대구고속도로의 경우 167%, 인천공항고속도로는 220%,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는 167%인 것으로 조사돼 비교적 차종 간 통행요금 편차가 크지 않았다. 표준이 되는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편차도 164%로 나타났다.
특히 거가대교는 소형차와 버스의 요금차이가 150%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한국도로공사 요금기준보다 무려 27배 차이가 났다.
김해연 의원은 “턱없이 비싼 통행료와 차종별 높은 요금편차를 적용시켜 지역 조선·관광산업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차종 간 통행료는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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