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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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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아파트 신축 활기 띤다

사업승인 중단 5년 만에… 상반기 중 2~3곳 착공
양산부산대병원·신도시 상권 형성으로 수요 늘어

  • 기사입력 : 2011-02-22 09: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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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지역 아파트사업이 새 봄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는 2005년 12월 민간 아파트 사업승인이 끊긴 지 5년여 만이다.

    21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양산신도시 등에 2∼3개의 신규 아파트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아파트 건립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경동산업은 덕계동에 893가구의 아파트를 오는 4월 중에, (주)반도건설은 물금읍(신도시 내)에 647가구의 아파트를 오는 6월 중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주)동일이 양산신도시 인근에 올 상반기 중 9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착공할 계획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승인 등 절차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 신규사업은 양산신도시 2단계 A아파트(1882가구)가 불경기 여파 등으로 분양실적이 낮아 지난 2008년 7월 건축공사를 중단한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업계 관계자는 “양산신도시에 양산부산대병원이 들어서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최근 많이 늘어났다”며 “부지를 확보해 있는 주택건설사들이 올해 중에 신규 아파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양산신도시에 현재 남아 있는 크고 작은 아파트 부지는 총 34개 단지로 이 중 3분의 2는 주택건설업체 등이 LH공사로부터 분양받아 소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아파트 사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000여 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었으나 1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변두리 지역을 중심으로 524가구만 남아 물량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며 “이러한 아파트시장의 분양 상승 경기를 타고 건설사들이 아파트 수요 등에 대해 물어오는 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호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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