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이 시장실을 1층 민원실로 옮기고 실·국장실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주는 등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권 시장은 21일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시장실을 현재 2층 별도 사무실에서 1층 민원실로 옮기고 실·국장실을 폐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주는 방안을 밝혔다.

시는 시장실을 1층 민원실 인근에 공간이 마련되는 대로 설치해 시민들이 누구나 언제라도 시장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층 시장실 맞은편에 있던 실·국장실은 없애고 시민을 위한 민원공간으로 활용하고 실·국장 자리는 각국의 주무과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 민원에 적극 대응토록 할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실·국장실 폐쇄는 권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밝힌 것이며 시장 집무실 이동은 민원인 응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실을 민원실로 옮기는 것에 대해 민원인 접견이 많아질 경우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어 효과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철기자 sinjc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