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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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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매몰지 침출수 뽑기 21일 첫 작업

  • 기사입력 : 2011-02-20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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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남양주시에서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를 직접 뽑아 팔당호와 도내 하천 일대의 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이 시작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1리 126번지 구제역 매몰지 현장에서 침출수를 직접 뽑아 남양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폐수처리 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침출수를 뽑게 될 매몰지는 지난 1월17일 돼지 2363두가 살처분돼 매몰된 곳으로 매몰지 내에 4㎥규모의 지하저류조가 묻혀있다. 도는 이 저류조에서 약 2.5㎥의 침출수를 뽑을 계획이다.

    침출수 뽑기와 이송은 분뇨수집운반을 전문으로 하는 환경전문업체가 실시하며, 이날 1.8t 용량 차량 2대가 동원된다.

    도는 2363두의 돼지가 매몰된 이 매립지에서 다량의 침출수 발생을 확인하고 지하로 흘러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우려가 있어 우선 침출수를 뽑아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매몰지 내 침출수의 수소이온농도(PH)가 5이하거나 10이상일 경우 구제역균이 사멸돼 폐수처리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알려왔다."며 "먼저 유공관을 통해 침출수를 끌어 올려 차량에 담은 다음, 테스트를 통해 PH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매몰지를 관리하는 19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침출수를 뽑아 처리하도록 지침을 시달하고, 토요일인 19일 남양주 화도읍, 진건읍지역 매몰지를 점검한 데 이어 일요일인 20일에는 양평군, 여주, 이천시에 있는 6곳의 구제역 매몰지를 방문, 구제역 매몰지 처리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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