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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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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청소노조, 업무복귀 '합의'

  • 기사입력 : 2011-02-20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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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해고에 반발해 농성 중이던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사측과 잠정합의를 맺고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농성 49일만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과 ㈜IBS인더스트리, 용진실업㈜은 해고됐던 홍익대 청소·경비 노동자 전원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노사협상안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의내용은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 보장 ▲기본급 인상(미화직 93만50원·보안직116만3410원) ▲식대보조비 5만원 지급 ▲시간외 수당 지급 등이다.

    노조 측은 이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이날 오전 10시 조합원 총회에서 가결했다. 조합원 112명 중 86명이 참석해 89.5%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이날 홍익대 문헌관에 있던 농성장을 철수하고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31일 홍익대가 소속 용역업체와의 계약 연장을 포기하면서 해고됐다.

    노조 측 관계자는 "합의안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농성을 더 끌고 가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며 "업무 복귀소식에 농성장은 일단 기쁜 표정"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현장에 복귀에 업무를 하면서 계속해서 사측과 협의해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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