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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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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올해가 북한변화 가져올 적기"

  • 기사입력 : 2011-02-20 16: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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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올해가 북한이 변화를 가져올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산행을 한 뒤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올해 변화해 남북이 대화를 통해 변화와 평화를 유지하면 북한 주민들이 숨 쉬고 살 수 있게 해 주는 기회가 되지 않겠느냐 한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북한과는 한민족이기 때문에 북한이 세계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우리에게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 관련 일화를 소개하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 김일성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대장이 됐던 지난해 모 국가 정상으로부터 김정은의 나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육사출신인 이 정상은 당시 27세였던 김정은이 어떻게 하룻밤 사이 대장이 됐냐고 물었다. 북한의 3대 세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질문이다.

    이 대통령은 그 질문을 듣고 창피하다며 맞장구를 칠까도 생각했지만 한 편으로는 같은 민족인 북한이 웃음거리가 되니 우리 국민에게 부끄럽고 좋은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북한에 대해 변화를 촉구하고 있으며 북한도 지금 변화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가장 좋은 적기다. (북한이) 올해를 놓치지 않아 진정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은 그런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미국과의 사전 조율 여부에 대해서는 "남북 대화는 주위 국가와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지만 미국과 사전에 협력하는 그런 특별한 절차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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