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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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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박스권 장의 펀드 투자 전략

  • 기사입력 : 2008-06-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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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상승률이 4.9%로 치솟는 요즘 정기예금의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인해 자산 가치 증대를 위해 펀드상품 투자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6월은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기에는 선뜻 내키지 않는다.

    주식시장이 지난해 10월 종가 기준으로 2064.85의 최고점을 찍은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폭락을 거듭해 지난 3월 1574.52포인트까지 490.33포인트(23.7%)가 하락한 상태에서 대부분의 국내 주식형 펀드도 약 25%정도 하락해 투자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나마 10% 내외까지 회복이 돼 안심을 하고 있으나 마지못해 환매를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펀드닥터 제로인의 평가자료에 의하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에 투자한 펀드 중 6개월 수익률이 31%로 최고 성적을 기록한 적이 있으며, 아프리카와 중동 및 러시아 지역에 투자한 펀드는 6개월 수익률이 17% 내외를 기록하고 있어 국내 주식형과 비교할 때 아주 대조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에너지나 원자재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나 금 관련 지수에 투자한 실물자산펀드의 경우에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형의 경우에도 펀드의 스타일에 따라 많은 차이를 기록하고 있는데 일반주식형의 경우 지난해 10월 50%정도의 성과를 기록하던 것이 지금은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의 경우 4%대에 불과하고, 중소형주의 경우에도 4%에 불과할 정도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테마펀드의 경우에는 7~8%의 다소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어떤 펀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천차만별이다. 고객의 투자 성향과 투자목적을 파악하여 분산투자에 대한 원칙만 지키면 20% 내외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분산투자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분산투자는 장기적이어야 하며 펀드 스타일과 투자지역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해야 한다. 투자비중은 국내 60%와 해외 40%에서 10% 정도 가감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시장은 일반 투자자가 위험을 인지하기가 어려워 투자 비중을 많이 늘리지 않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인다.

    윤용환(농협창원중앙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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