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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야기] ‘ETF’란 무엇이고 매매는 어떻게 할까?

  • 기사입력 : 2008-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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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코덱스 삼성그룹주 ETF의 상장으로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ETF란 무엇이고, 매매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로서 주가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도록 운용되는 펀드를 말한다. ETF는 인덱스펀드의 일종이지만 거래소에 증권이 상장되어 일반주식과 동일하게 매매된다.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개별주식이 지수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수를 매매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지수에 투자하므로 투자위험을 지수에 포함된 종목에 걸쳐 분산시키면서도 종목처럼 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현재(21일), ETF는 25개 종목에 순자산총액은 3조3000억원을 넘는다. 2002년 도입 당시의 4개종목, 순자산총액 3552억원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선진국 ETF 현황과 비교해 본다면 국내의 ETF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ETF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ETF는 수수료가 낮아 장기투자시 더욱 유리하다. 인덱스 펀드의 보수가 연 1.5~2% 수준임에 비해 ETF는 0.5% 수준이다.

    또 일반 주식에 붙는 거래세 없이 증권회사 매매수수료만 지불하면서 매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인덱스 펀드를 환매할 경우, 일반적으로 환매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로 4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지수가 하락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반면 상장된 ETF는 HTS 혹은 전화를 통해 현재 가격으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대금은 2일후면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TF 투자시, 일정기간마다 일정금액으로 매수하는 적립식 개념을 사용한다면 투자위험을 감소시키고 평균단가를 낮출 수 있다.

    다만 ETF의 경우 손쉬운 매매가 가능하여 잦은 매매의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ETF의 장점(낮은 수수료로 인해 장기투자시 복리효과 증대)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단기간 동안의 잦은 매매는 지양해야 한다.

    최진식(대우증권 마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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