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건설업계도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인재모집에 나서고 있다.
2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 52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55.8%가 ‘상반기에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30.8%였고, ‘미정’인 곳도 13.5%에 달했다.
상반기 채용을 진행할 기업의 예상 채용인원은 14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 대우건설이 인턴사원을 포함해 대졸 신입사원 200여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다.
GS건설은 다음 달 초부터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채용규모는 50여명 정도다.
대림산업도 다음 달부터 신규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수준인 10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4~5월경 100여명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 50명과 인턴사원 50명을 뽑는다. 이 밖에 엠코, STX건설, 경남기업 등도 두 자릿수 규모로 신규인력을 채용한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이달 말께부터 5월 중순까지 건설사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건설사들은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신규인력 채용 시 외국어 실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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