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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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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주가 '서브프라임'이 가장 영향 예상"

증권시장 가장 큰 영향 미칠 요인은
서브프라임 문제·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순

  • 기사입력 : 2007-10-20 0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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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브프라임 문제’가 연말까지 증권시장에 가장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나타났다.
    CJ투자증권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증권 직원 및 투신FP 등 직원 51명을 대상으로 증시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말까지 증권시장에 가장 영향을 미칠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5.3%가 ‘서브프라임 문제’를 꼽았다. 뒤를 이어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27.5%에 달했으며. 연말 대통령 선거(9.8%). 북한 핵문제와 경기부진(7.8%)도 변수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 문제 또는 국내 경기의 부진 등 국내 변수보다 서브프라임 또는 원자재 상승 등 외부적 환경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어서 글로벌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한국 증시가 2100포인트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말까지 예상 주가지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9%가 2000~2100포인트라고 대답했으며. 2100포인트를 상회할 것이라는 대답도 39%에 달했다. 2100포인트 돌파의 원동력으로는 서브프라임 해소에 따른 미국 경기의 연착륙. 세계 증시의 상승 랠리. 금리의 안정화 등을 꼽았다.


    연말까지 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7.8%가 ‘조선·철강 등 중국 관련주’라고 대답했다. 이어 삼성전자 등 IT업종이 22.2%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내년 올림픽 특수로 인하여 향후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는 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펀드 투자국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중국(35.2%)이 1위로 뽑혔고. 이어서 인도(28.9%). 러시아(21.5%) 등이 상위에 올라와 브릭스(BRICs)국가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이들 나라의 주가 상승률이 매우 높아 과열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1일부터 5일 동안 영남지역의 CJ투자증권 증권영업직 및 투신FP 5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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