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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루에만 72조원 증발

  • 기사입력 : 2007-08-17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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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지수 하락폭·매매 최대 기록    


    16일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양시장의 시가총액이 72조원 줄어드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의 폭락장 속에 각종 최악의 기록들이 속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 125.91포인트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폭은 93.17포인트로 지난 2000년 4월17일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날 미국 증시가 폭락한 데 따른 것이었다.

    코스닥지수의 하락률은 역대 네번째다.

    이날 투자주체들의 매매 규모도 최대 수준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규장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순매도액 8천447억원을 넘어서는 최대 규모다.
    또 기관은 정규장에서 1조4천9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종전 최대기록이었던 2003년 12월17일의 1조3천90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 또한 지난 8일의 6천371억원을 뛰어넘는 최대 수준이다.
    개인들의 순매도 금액 6천938억원은 2004년 1월 이후 두번째로 많다.

    급락 속에 하한가 종목도 속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01년 9월 이후 최다인 164개.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해 1월 이후 최다인 293개가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종훈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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