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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교방·회원·교원동 재개발 재건축 추진 `뉴타운급 재건축' 추진

  • 기사입력 : 2007-06-22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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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 현장 5200가구 시공사 선정·추진위 구성 등 활발

    무학산 인접 초증구 포진 등 웰빙 주거지로 관심 높아



    마산의 산복도로를 끼고 있는 전통주거지가 뉴타운급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마산시와 업계에 따르면 마산의 대표적 전통주거지역인 교방·회원·교원동 일대에 최대 8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재개발·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무학산이 가깝고 유흥가에서 떨어져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으로 각광받기 때문이다.

    진행중인 사업이 완료되는 2010년 이후에는 교방동 일대가 환경친화적인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상철 창신대학 교수(부동산학과)는 “마산 교방동 일대는 낡은 주공아파트와 노후된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지만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주거 선호도가 높았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업계는 교방동 일대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8000가구 가량이 들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시공사 선정·추진위원회 구성·이주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는 곳만 8개 현장. 5200가구에 이른다.

    마산시에 따르면 현재 시내에는 모두 842개동 5만9508가구의 아파트가 있고. 이중 15개단지 68개동이 낡아 재건축이나 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교방동에서 옛 교방주공을 재건축해 793가구를 지난 4월부터 분양중인 벽산건설 최승진 소장은 “교방동 일대 신흥 주거벨트 건설사업은 내용에 있어 서울 뉴타운 사업과 비교될 정도로 규모가 크고 내용이 우수하다”고 자랑이다.

    교방동에서는 이밖에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390가구 가량 새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교원동에도 재개발사업을 통해 700여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교방동 인근 회원동에는 4곳의 재개발 사업 대상지가 있다. 이곳에만 사업지별로 1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 약 4600가구의 새 아파트 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교방동 한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추진된다고 알려지면서 교방동 일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교방·회원·교원동 일대가 탈바꿈을 시도하는 것은 이 일대가 전통적 주거지역이다 보니 낡고 허름한 구형 주택들이 많고 오래된 주공아파트가 교방동에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슷한 시기에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 그동안 교방동 일대에 새 아파트 공급이 뜸해 집을 넓혀 새집으로 이사하려는 대체수요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교방동 일대는 전통적으로 마산의 주거중심지로 인식돼 있어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현대적인 주거환경을 확보한다면 앞으로 주택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교방·회원·교원동 일대는 교육·자연·교통 등 주거환경의 3박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 일대에는 교방초등. 회원초등. 의신여중. 합포고교가 있고. 마산의 명문으로 꼽히는 마산고. 마산여고. 무학여고도 가까이 두고 있다. 마산의 동서를 관통하는 산복도로와도 같은 선상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마산의 명산인 무학산이 인접해 등산과 산림욕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명소로 인식되고 있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학산 주변지역의 인기도 높다.
    건설·부동산 업계는 “교방·회원·교원동은 마산의 산업지대에서 떨어져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무학산이 가까와 웰빙형 주거지로 어울린다”며 “마산도심권의 생활편의시설 접근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사진설명]  마산시 교방동에서 벽산건설이 시공하는 교방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성민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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