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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이야기] 펀드 결산, 재투자

  • 기사입력 : 2007-06-11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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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 결산이란 신탁회계기간 종료일(대부분의 신탁회계기간은 1년이라 한다)이나 신탁계약 해지일에 신탁약관이 정한 바에 따라 신탁의 이익을 계산하는 절차를 ‘결산’이라 하고. 결산 후 투자신탁회계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분배금을 간접투자자에게 분배할 때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새로이 발행하는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것을 ‘재투자’라 한다. 결산 후 기준가격은 다시 1000원에서 시작하므로 기준가격 하락분만큼 수익자는 해당수익증권의 재매입을 하게 되며. 실제로는 원천징수 후 세후 금액에 해당하는 좌수가 늘어나게 된다.

    여기서 이익분배금이란 투자신탁회계기간의 종료. 펀드의 만기 또는 해지에 따라 펀드의 운용결과로 발생한 수익금에서 신탁보수. 제비용 등을 공제하고 간접투자자에게 지급되는 금액을 말한다.

    신탁보수 및 제비용 공제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쉬운 사례를 들면 아파트거래에 비교할 수 있다. 펀드설정일을 아파트 매수일로 가정하고 펀드기준가(통상 1000원)를 아파트 평당 가격(1000만원)으로 가정한다. 또한 펀드 보유좌수(100만 좌수. 1원=1좌)를 아파트 보유평수(100평)로 가정했을 경우. 펀드설정일로부터 1년(신탁회계기간)이 경과한 시점에 펀드기준가가 1300원이라 함은 30%/연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며 아파트 평당 가격이 1300만원으로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펀드기준가는 다시 1000원으로 맞추며 대신좌수를 130만좌수로 늘리는 것을 결산이라 한다. 즉 아파트 평수를 130평으로 늘리되 평당 가격은 1000만원으로 낮추는 처리를 말한다.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아파트 평당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신탁회계기간마다 평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복리(재투자)효과가 발생하며. 오래 보유할수록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즉 펀드 역시 매년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보유함으로써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 운용성과를 내는 펀드의 선택이 중요하며. 또한 장기투자의 당위성이 성립될 수 있다. 한길(미래에셋 창원지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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