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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어시장, 창원 가음정시장, 진주 중앙시장 모범 재래시장 되기 `특명'

  • 기사입력 : 2007-05-15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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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청, 올해 시범시장으로 선정 지원

    상인 교육 고객맞이 축제. 시설 개선 추진


    “우리시장은 ‘도내 재래시장의 모범생이 되라’는 특명을 받았습니다.”

    마산 어시장. 창원 가음정시장. 진주 중앙시장 등 3곳이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지정하는 2007년 시범시장에 선정. 도내 재래시장 활성화를 견인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들 시장들은 선정이 확정되자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제출하는 등 본격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개 시범시장에는 재래시장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기 위한 5천만원의 국비가 특별지원되고. 상인대학을 설치해 75시간 과정의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또 고객유치 및 매출증대를 위한 특성화사업이 지원되고 향후 1년동안 시장경영지원센터 상권개발 자문팀 및 마케팅 전문컨설턴트의 1:1 지도가 진행되는 등 시범시장으로 육성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범시장으로 선정된 마산 어시장은 경품행사. 어린이 체험교실. 상품 포장지 개발·보급. 대도시 주부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어시장축제’에 참여하는 ‘재래시장 Love Tour’ 행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차빌딩 건립. 아케이드 설치. 고객지원센터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해 현대화되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창원 가음정시장은 아치형 조형물 건립과 경품행사. 홍보전단 및 쿠폰발행 등으로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가음정시장은 또 2차에 걸친 아케이드 공사로 보다 깔끔해진 시설에 걸맞게. 상인들의 의식교육도 강화해 물적·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 상인회 남연우 관리소장은 “지원되는 예산으로 무엇보다 홍보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수립해 6~7월부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중앙시장은 고객맞이 시장축제 및 경품추첨행사. 사은품지급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시범시장 선정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시장은 주차빌딩 및 고객휴식실이 들어선데 이어 올해 아케이드 공사가 완료되면 ‘서부경남 유통일번지’의 명성을 되찾는 토대를 갖추게 됨에 따라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상인들의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시장은 전국 1천746개 시장 중 시·도에서 추천한 55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 활성화 정도. 입지여건 등을 심사해 최종 28개 시장이 확정됐다.

    홍창섭 경남도 경제정책과장은 “시범시장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장사 잘하는 시장’ 성공모델로 만들어 다른 시장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도입된 시범시장 지원 결과 시범시장이 일반시장에 비해 매출증가 점포비율은 2배. 고객증가 점포비율은 2.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문재기자 mjlee@knnews.co.kr

    [사진설명]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 지정 2007년 시범시장에 선정된 마산 어시장(왼쪽)과 창원 가음정시장.  /전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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