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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 부동산 '투자 삼분법'

  • 기사입력 : 2007-05-1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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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희(창원 삼일부동산중개사무소장)


    흔히 자산관리든 투자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처럼 분산 투자를 선호한다. 자산관리에 있어 주식. 채권. 부동산 등으로 나누어 경기의 흐름에 따라 존재하는 위험을 분산하여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부동산 내부에도 종목이 토지. 신규상가. 재건축상가. 리모델링 예상아파트. 신규분양아파트 등 종류가 다양하다. 부동산종목 선택에 있어서 안정성. 수익성. 환가성의 각각의 개별적인 성향이 뚜렷하다. 재건축상가를 매입한다면 당장의 임대수입은 저조하고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재건축 후의 수익성은 큰 편이고. 신규상가를 매입한다면 월 수입은 좋으나 위치에 아주 민감하고 시간이 경과되면 매도에 시세차익을 보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토지에 대한 투자는 현금이 필요할 때 빠른 매도가 불가능하고. 대출을 받을 때도 저평가되어 대출금액이 적은 단점이 있지만 개발호재에 힘입는 경우가 생긴다면 한방에 큰 수익을 누릴 수 있고 세월이 지나도 건물처럼 감가상각이 생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의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파른 상승세로 꾸준한 시세차익을 누렸고 대출 가능한 금액도 많았고 필요시 매도가 쉬웠던 장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예전처럼의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고 각종 세금 대비도 하여야 하고 필요한 시기에 빠른 매도도 그리 쉬운 편은 아닌 것이 되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부동산 자체의 투자에 있어서도 각 종목별로 투자를 하여 수익성. 안정성. 환가성 측면에서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다만 환가성에 있어서는 종목별로 예민한 것들이 있지만 부동산은 어느 종목을 선택하여도 특별히 과욕에 의한 투자가 아닐 시에는 일반적인 다른 투자보다는 위험요소가 크지 않다고 생각된다.

    투자에 있어 성패도 그 목적부동산에 대한 정보와 제반 지식여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면 투자의 고수가 되기 전까지. 아니 어느 정도의 부를 누릴 때까지는 한 종목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깊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기에 더 유리할 수가 있다.

    상가에 대해 자신감과 정보가 많다면 여러 지역의 상가에 금액을 적정 배분하여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 초보 투자자에게는 정보가 빠르고 흐름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의 한두 채의 아파트 매입도 손쉬운 방법이다. 밥 한 술에 배부르지 않은 것처럼 투자를 하다보면 자신에게 적합한 종목의 부동산을 자연히 습득하게 되고. 더더욱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면 다른 종목으로의 투자도 하게 되어 안정적인 투자와 자산관리를 하게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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