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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짧은 호흡으로 종목별 순환매를

  • 기사입력 : 2007-05-07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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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호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주는 FOMC회의가 개최된다. 이번에도 금리동결 예상이 압도적이며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단기 외화 차입을 둘러싼 논란으로 금리가 급변동을 나타내면서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5%를 넘어서는 등 전반적으로 시중금리 수준이 크게 높아진데 따른 부담으로 인해 콜금리 역시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이번주 화요일부터 시장이 다시 열리는 중국증시가 연휴이후에 어떠한 움직임을 나타낼 것인지도 핵심적인 외부변수로 관심의 집중이 예상된다.
     
    국내증시는 지난주 1,560선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노동절 연휴에 들어간 중국에서 별다른 추가적인 긴축조치가 나오지 않았고 글로벌 증시의 동반 강세흐름도 계속되고 있다.
     
    지수 상승과정에서 종목별로는 활발하게 순환매가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 지수상승의 연속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선도주로 부각되었다가 최근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을 나타내고 있는 종목군(POSCO, 신세계, 조선업종 등)과 조정 이후 재상승을 탐색하는 종목군(두산중공업, 고려아연, LG화학 등)과 새롭게 주도주로 발돋움을 모색하는 후발주자군(대한항공, 현대제철 등)등이 혼재되어 업종별로 그리고 종목별로 순환매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순환매 흐름에 통신주와 전기 가스주 등 기존 소외주들까지 힘을 더하면서 지수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선순환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지수의 신고가 행진 속에서도 오히려 시장의 거래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은 이미 한차례의 순환매를 마치고 두번째 순환매에 들어가야 하는 시장의 부담감을 반영하고 있다. 5월 옵션만기일(10일)을 앞두고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재개 등을 통해 시장내 유동성 공급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주는 순환매에 의한 종목별 접근은 예전에 비해 다소 짧은 호흡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겠다.

    박석훈(굿모닝신한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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