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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매출 껑충 `돼지해 효과'

  • 기사입력 : 2007-04-20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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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백화점 매출 최고 30% 신장

    브랜드별 기능성 고급 제품 `인기'

    돼지 캐릭터, 세트상품 많이 팔려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율이 증가함에 따라 유통업계의 신생아 브랜드 및 유아용품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창원 마산지역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매출이 최고 30%까지 신장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으며. 중저가보다는 기능성 고가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최근 신생아 관련 제품 매출을 자체 조사한 결과. 쇼콜라. 밍크큐. 베이비헤로스. 압쇼바. 파코라반 등 5개 브랜드의 매출이 작년동월에 비해 1월 10~15%. 2월 15~20%. 3월 20~30%정도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브랜드별 고가의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백금으로 처리된 아토피 방지용 기능성 고급의류와 신생아용 가구제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측은 “황금돼지해 베이비 붐 현상이 ‘SIX POCKET ONE MOUTH(아기를 위해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 여섯 명이 지갑을 연다는 뜻)’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만큼 ‘내 자식만큼은 최고로’라는 소비심리가 매출의 상승을 가져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LOTTE 새봄아기’. ‘LOTTE 대보름아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동백화점 역시 유아관련 용품 매출이 월별. 브랜드별로 평균 10~20%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항균처리. 핸드메이드. 신소재를 이용한 신생아 건강관련 기능성 출산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황금돼지해 출산에 의미를 두는 탓인지 핸드메이드 타이펙소재(진드기 억제)로 된 이불. 방수. 방화. 야광기능의 제메클라렌 유모차 등 고급제품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도 지난 1~2월 신생아 브랜드 매출이 기능성 고급제품 및 실속 구매고객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의 경우 출산 준비물 풀세트를 구입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올들어서는 필요한 제품만 구입하는 실속구매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은 백금으로 가공한 아토피 전용 이불. 겉싸게. 내의를 비롯해 은으로 가공한 이불·겉싸게. 자일리톨 가공 내의 등 기능성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마산대우백화점도 신생아 브랜드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신장률은 8%. 2월 13%. 3월 19%로 증가 추세이며. 특히 유기농 영양크림. 로션. 바스는 전년대비 30%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유아용품들에는 돼지캐릭터가 붙어있는 것이 특색이며. 모자. 내의. 배냇저고리 등 세트상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지역 백화점 업계는 달이 갈수록 유아브랜드 매출이 신장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홍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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