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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00명 정관·난관 무료복원

  • 기사입력 : 2007-04-18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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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道·시군,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 계층 대상


    아이만 더 갖겠다면 정관·난관 복원 시술은 무료로 해드립니다.”

    30대 때 두 명의 자녀만 가진 후 예비군훈련에 참가했다가 영구불임시술을 해버렸던 P씨(42·남). 나이가 들면서 늦둥이를 갖고 싶지만 적잖은 정관 복원 시술비가 부담이 돼 주저하고 있다.

    주부 L씨(38)도 사정은 마찬가지. 적잖은 양육비와 교육비 등이 겁이나 한 자녀만 갖고 영구불임시술을 해버렸던 것. 형편이 나아지면서 왠지 한 명으로는 외롭겠다는 생각에 난관 복원 시술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처럼 중년 부부를 중심으로 늦둥이 갖기가 유행하면서. 국가에서도 출산장려를 위한 정관·난관 복원 시술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경남도와 20개 시·군은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 부설 가족보건의원을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 올해 정관 복원 250명. 난관 복원 150명 등 모두 400명에게 전액 무료로 시술해 주기로 했다.

    대상자는 도내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서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차상위 계층에 속하거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장이 인정한 사람 중에서 남자는 50세 미만. 여자는 40세 미만이어야 한다.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을 해 선정되면 인구보건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의 정밀종합검진과 수술일정 예약을 받아 시술하게 된다. 입원일수는 정관복원 1박2일. 난관 복원 4박5일이 소요된다.

    도내에서 올해 가족보건의원의 무료시술로 복원 시술을 받은 사람은 이달까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수술문의 ☎282-2222(가족보건의원 간호과). 이상목기자 sm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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