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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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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해 부영 임대아파트 올해 4천260가구 분양 전환

  • 기사입력 : 2007-03-0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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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임대기간 끝난 단지 대상



    (주)부영의 김해·진해지역 임대아파트 4천260가구가 올해 순차적으로 분양으로 전환된다.

    9일 부영에 따르면 김해·진해지역에 공급한 임대아파트 2만2천700여 가구 중 임대기간 5년이 끝난 30평형대 4천260가구를 올해 분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역별 분양전환 물량을 보면 △김해 장유 갑오마을 1천766가구(31평형) △김해 삼계 화정마을 1천588가구(32평형) △진해 용원 906가구(32평형) 등이다.

    부영은 용원 물량에 대해 임차인 98%의 전산검색 신청을 받아 건설교통부에 주택소유 여부 검색을 의뢰했고. 감정평가를 남겨놓고 있다. 장유 갑오마을 물량은 7~8월께. 삼계 화정마을은 9~10월께 분양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갑오마을보다 분양전환 시점이 더 빠른 장유 월산마을 1천239가구는 빈 임대아파트가 많아 분양전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들 지역 임대아파트가 분양전환 시점을 맞으면서 부영과 임차인 간 초미의 관심사인 분양전환가격을 놓고 다소간 분쟁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영 관계자는 “부영 아파트가 임대이지만 계획도시인 장유지역의 분양아파트 부지에 들어선 임대여서 입지와 위치가 좋고. 현재 장유발전이 주춤하지만 향후 도시발전 전망이 좋아 분양전환 메리트가 크다”면서 “전환 산출가격은 산정공식과 절차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유지역 임차인들은 일단 분양전환에 대해 관망하면서 시세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택가격이 안정됐고. 이에 건설업체에서도 분양이 잘 되지 않으면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어 분양가격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부영임대아파트 주민들은 “평당 300만원 이상은 되지 않을 것이며. 턱없는 가격이 나오면 상당한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며 “분양받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지만 임대아파트는 정부 임대주택자금을 받아 사업을 했기 때문에 분양전환 가격이 낮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사진설명]  올해 분양 전환될 김해시 장유면 갑오마을 부영 임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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