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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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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문가의 재테크이야기] CMA(종합자산관리계좌)

  • 기사입력 : 2006-12-1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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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만 맡겨도 연 4%대 수익

    많은 증권사 MMF이용 자산운영방식 도입

    마이너스 대출·체크카드 발급 불가능 단점



    최근 월급통장을 기존 은행권의 자유입출금식 통장에서 CMA로 전환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시중은행 보통예금이 이자가 거의 없는 상품인데 반해 CMA는 기존의 보통예금처럼 급여이체. 자동납부. 인터넷뱅킹. CD기 이용 등이 가능하면서도 단 하루만 맡겨도 연수익률 4%대의 비교적 고수익이 붙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CMA 상품도 각 증권사별로 운용형태나 수익률. 예금자 보호 유무 등에 차이가 발생하므로 각 증권사별로 비교 분석후 자신에게 맞는 회사를 선택해 가입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운용방식의 차이

    MMF를 이용하여 운용하는 방법과 RP를 이용하여 운용하는 두 가지 운용방식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기존 MMF를 이용하는 방법이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국공채 등의 채권에 펀드형태로 투자하여 그 투자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이라 수익률이 다소 가변성이 있는 운용방법이라면. RP(환매조건부 채권) 매매를 통한 운용은 가입시 기간별로 수익률이 확정되어 지급되는 상품이다. 따라서 두 운용방법간의 차이라면 수익률 확정과 비확정의 차이로 볼 수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증권회사는 MMF를 이용하여 운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수익률과 예금자 보호 유무

    현재 CMA를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광고하듯 수익률에서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예금자 보호법과 관련해서는 차이가 존재하는데 기존의 종금사와 합병한 증권사가 예금자 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반면 기존의 증권사에서는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상품이다. 다만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위험한 상품인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으나 운용 내역에서도 알 수 있듯 채권을 기본으로 운용함에 따라 지급불이행의 가능성은 희박한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기존의 MMF와는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기존의 MMF가 고객들이 증권회사 영업시간 중에 일일이 환매신청을 통해 사용이 가능했다면 CMA는 증권회사의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 CD기를 통해 언제라도 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차이점으로 볼 수 있다.

    ▲보통예금에 대한 단점요인

    거의 대부분의 부분에서 보통예금보다 우위를 점하는 상품인 점에는 틀림없으나 단점도 존재하는데 제일 큰 부분이 은행과 같은 마이너스 대출이나 체크카드 발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CMA 계좌 개설시 부여되는 연결계좌는 단순히 가상의 계좌로 거래실적이 모두 해당 증권사로 기록된다. 따라서 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 등을 염두에 둔 고객이라면 은행의 거래실적 부분에서 어느 정도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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